다가오는 여름을(여름인 듯 여름 아닌 요즘 날씨) 맞이하여 오늘은 피부 진정, 수분 공급, 수정 화장용 미스트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오늘 소개할 미스트는 라로슈포제 온천수 미스트 오 떼르말, 세범 컨트롤 토닝 미스트 세로징크 2종이다.
라로슈포제는 드럭스토어나 면세점을 자주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접해봤을 브랜드일 것이다. 라로슈포제는 더마 코스메틱 대표 브랜드들 중의 하나로 민감성 피부를 가진 분들이라면 특히나 좋아할 브랜드가 되겠다.
라로슈포제라는 브랜드의 이름은 프랑스 중부 쁘아띠에 근처에 위치한 인구 1,500여 명의 작은 마을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라로슈포제는 온천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약 45만 명) 안심하고 찾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라로슈포제 미스트의 경우 아벤느, 차앤박, 비쉬, 유리아쥬 미스트들과 같이 추천되기도 하며 드럭스토어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미스트이기도 하다.
여름은 피부 진정과 수정 화장용 미스트가 제일 필요할 때이다. 라로슈포제 미스트 2종은 드럭스토어에 가서 분사력과 미스트의 수분도를 테스트해보고 여름에 쓰면 좋겠다 싶어 이번 기회에 구매하게 되었다.
더마 코스메틱(Derma Cosmetics)
피부 과학이라는 뜻의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이라는 뜻의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다. 더마 코스메틱 화장품들은 피부를 치료한다는 목적을 가진 의약품 수준의 화장품을 일컫는다. 올리브영과 같은 드럭스토어에 있는 화장품들이 대부분 더마 코스메틱 제품이다.
라로슈포제 미스트 오 떼르말 vs 세로징크
오 떼르말 온천수 미스트(300ml) 22,000원
오 떼르말은 프랑스어로 온천수라는 뜻이다. 이 제품은 피부 진정과 피부 수분 충전 용도로 구매한 제품이다.
똑같이 프랑스 온천수를 사용한 미스트인 아벤느 오 떼르말과 거의 라이벌급인 제품이며 심지어 가격대도 비슷하다. 오 떼르말 온천수 미스트는 50ml, 150ml, 300ml의 세 가지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연 온천수가 사용되는 화장품이 많아지고 온천수를 사용하는 브랜드의(ex. 아벤느, 라로슈포제, 비쉬 등) 화장품들이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인정받고 있다기엔 이미 너무 유명해졌다.) 온천수에는 피부가 제 기능을 하는데 필요한 미네랄 성분과 철,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물이 풍부하다.
사실 온천은 일본이나 우리나라같이 동양에서만 흔한 문화인 줄만 알았는데 프랑스엔 유명한 온천 마을이 여러 개 있을 정도로 온천 문화가 잘 발달되어있다고 한다. 온천수를 사용하는 브랜드들의 이름도 대부분 온천 마을 이름에서 따온 것이고 이건 라로슈포제도 마찬가지다.
세로징크 세범 컨트롤 토닝 미스트(50ml) 9,000원
라로슈포제 세로징크 미스트는 징크 설페이트(주로 살균, 수렴 작용)가 들어가 있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고 피지 조절과 모공수축 기능이 있다고 해서 수정 화장용으로 구입한 미스트다. 오일 컨트롤 기능으로 잘 알려진 제품이니만큼 민감한 지복합성 피부를 가진 분들이 사용하면 좋을 제품이 되겠다.
수정 화장 용도로 쓰기 위해선 휴대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50ml의 작은 용량을 구입했다. 세로징크 미스트의 용량은 50ml와 150ml가 있다.
분사력 & 수분 비교
<왼/위 : 오 떼르말, 오/아래: 세로징크>
두 제품 모두 물제형의 워터 타입 미스트다. 입븐언니는 기존에 차앤박 프로폴리스 미스트를 사용했는데 그것에 비하면 두 제품 모두 분사되는 수분이 많고 분사 강도 센 편이었다. 세로징크가 좀 더 안개분사 느낌이 나는 미스트였다.
손등에 분사했을 때 오 떼르말 미스트가 조금 더 촉촉하게 마무리되고 세로징크 미스트는 상대적으로 산뜻하게 마무리됐다. 이건 얼굴에 뿌렸을 때도 마찬가지다.
▶오 떼르말과 세로 징크의 용량은 다르지만 분사력과 분사되는 입구 크기가 거의 똑같다.
워터타입 미스트를 사용할 때 참고TIP
수분 충전 용도로 미스트를 사용할 경우, 얼굴에 뿌린 다음에 반드시 보습제를 덧발라주는 것을 추천한다. 미스트가 대부분 물로 돼있다 보니 피부에 뿌린 직후엔 촉촉할지 모르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건조되면서 얼굴의 수분도 같이 빼앗아 가기 때문에 보습 기능이 거의 없는 미스트를 사용할 때엔 이 점 반드시 참고하길 바란다.
메이크업 사용 시 비교
<분홍 퍼프 : 오 떼르말, 베이지 퍼프 : 세로징크>
미스트는 피부 수분 충전 용도뿐만 아니라 화장할 때, 또는 수정 화장 용도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퍼프에 각각 오 떼르말과 세로징크를 3~5초 정도 분사한 후에 같은 종류, 같은 양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묻혀서 손등에 발색해보았다.
미스트를 뿌린 퍼프를 사용한 결과, 오 떼르말을 뿌린 퍼프를 사용했을 때 좀 더 촉촉한 수분광이 돌았다. 반면 세로징크를 뿌린 베이지 퍼프를 사용했을 땐 상대적으로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이크업 시 좀 더 촉촉한 수분광을 원하시는 분들은 퍼프에 물을 한 번 먹이고 쭉 짜준 다음에 미스트를 분사해서 사용해주면 더 좋다.
<메이크업한 얼굴에 미스트를 뿌린 직후>
미스트에서 분사되는 수분량이 많은 편이라 메이크업 위에 뿌리면 화장이 뜨지 않을까 걱정했는다 두 제품 모두
화장이 뜨거나 하는 문제는 생기지 않았다. 두 제품 모두 흡수가 빠르게 잘 되는 편이라 입븐언니는 완전 만족한다.
메이크업한 얼굴 위에 미스트를 뿌린 직후엔 두 제품 모두 촉촉한 수분광이 차오른다. 미스트를 뿌린 다음 3~4 시간이 지난 현재 피부 상태는 잠깐 광이 없어지는가 싶더니 유분광이 돌기 시작한다.
피지선이 많은 이마쪽엔 미스트를 뿌리지 않았다. 미스트를 뿌린 양쪽 볼과 비교해보니 미스트를 뿌리지 않은 이마쪽이 번들거림이 상대적으로 더 심한 편이었다.
라로슈포제 오 떼르말, 세로징크 후기 요약
- 두 제품 모두 모든 피부 타입에게 추천하는 미스트지만 보습 기능이 없어서 건성에겐 부족한 감이 있겠다.
- 오 떼르말 미스트는 수분 충전, 진정 용도로 추천한다.(민낯에 추천)
- 세로징크는 산뜻한 마무리감의 미스트다. 피지 컨트롤 기능이 있기 때문에 지복합성에게 추천하는 미스트다.
- 여름철 수정 화장용으로는 세로징크 미스트를 추천한다.
- 건성에 가까운 복합성인 입븐언니가 메이크업 후에 사용한 바로는 두 제품 모두 괜찮았다.
총평 여름에 사용하기 적합한 미스트 하나를 굳이 고르라고 한다면 입븐언니는 오 떼르말 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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