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타블렛 입문자분들, 마우스 대신 사용할 타블렛을 알아보고 있을 디자이너 분들을 위한 타블렛 제품 하나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바로 와콤 인튜어스 Draw 타블렛이다.
와콤 인튜어스 Draw CTL-490(화이트) 9만원 대
디자인 쪽에 종사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타블렛은 거의 와콤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요즘 웹툰 작가들이 방송에 자주 나오는 걸 볼 수 있는데 방송에 가끔씩 등장하는 액정형 타블렛도 바로 와콤 제품(와콤 신티크)이다.
와콤 제품 중엔 웹툰 작가처럼 전문가용 타블렛뿐만 아니라 초보자를 위한 타블렛도 있다. 보통 소형 사이즈의 타블렛이고, 오늘 입븐언니가 소개할 제품도 여기에 속한다.
와콤 인튜어스 Draw 제품 구성
제일 바깥쪽 상자를 열어보면 검은 상자가 나오는데 그 안에 타블렛 사용에 필요한 모든 제품들이 들어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사진을 참고하시길!
원래 USB 케이블에 마개가 있는데 입븐언니는 잃어버림... 사용 후엔 반드시 마개를 꼭 닫아줍시다....ㅠㅠ
와콤 인튜어스 Draw 드라이버 설치법
타블렛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타블렛 드라이버를 설치해주어야 한다. 타블렛 드라이버는 타블렛을 사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이므로, 설치를 하지 않으면 컴퓨터에 타블렛이 먹히지 않는다.
타블렛 드라이버는 CD가 따로 필요 없이 와콤 사이트에서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 구글에 '와콤 드라이버'를 검색한 후, 제일 상단에 뜨는 '타블렛 드라이버'를 클릭하면 3번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거기서 4번처럼 본인이 사용하는 운영체제와 타블렛 모델을 설정해주고 바로 밑에 있는 다운로드 박스를 클릭해서 다운로드를 진행해주면 된다.
드라이버를 설치를 다 끝난 다음엔 반드시 재부팅을 해주도록 한다.
와콤 인튜어스 Draw 타블렛 필압 확인
<순서대로 필압 확인법1, 2>
드라이버 설치를 끝내고 재부팅을 한 뒤엔 USB 케이블을 통해 타블렛과 컴퓨터를 연결해주면 된다. 사용 전에 반드시 해줘야 될 것이 바로 타블렛의 필압이 먹히는지에 대한 확인 작업이다.
타블렛의 필압이 먹혔는지 안 먹혔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브러시 창에서 브러시 모양을 확인해주는 것이다. 포토샵 상단에 나와있는 브러쉬 옵션 아이콘을 클릭하면 옵션 창에 나타나는 브러시가 끝이 날카롭게 빠지는 모양을 나타낸다. 참고로 브러시 크기에 따라서 두께가 다르게 나타난다.
첫 번째 방법은 타블렛을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방법이다. 어느 정도 타블렛을 사용했다 하시는 분들은 위에 GIF에 나와있는 것처럼 타블렛 펜으로 손에 힘의 차이를 주면서 작업 창에 브러시를 그어보면 된다. 참고로 아래쪽에 약간 흐린 듯이 그어지는 게 타블렛의 필압이 적용된 것이다.
타블렛의 필압이 안먹힐 때 TIP
드라이버를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타블렛을 컴퓨터와 연결했을 시 필압이 잘 안 먹히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아래의 방법을 참고하시길!
- 제어판▶관리도구▶서비스 들어가서 다시 실행해준다.
- 작업하는 프로그램(ex. 포토샵)만 다시 실행준다.
- 최후의 방법 : 타블렛 드라이버를 삭제하고 다시 깔아준다.
와콤 인튜어스 Draw 타블렛 펜
타블렛의 펜 심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하다 보면 끝이 마모되어 펜 끝부분이 뭉툭해진다.
구매 전에 여분의 심을 사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지만, 입븐언니는 채색 작업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펜 심이 별로 안 닳기 때문에 펜 심을 따로 구매하지는 않았다.
타블렛의 뒤판을 열어보면 저렇게 펜심을 빼는 곳과 바로 위에 3개 정도의 여분의 심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펜 심을 교한할 때엔 타블렛 뒤판에 홈이 나있는 부분에 넣어서 돌려 빼면 심이 빠지니 심을 교환해줄 때 참고하시길!
와콤 타블렛으로 드로잉 작업
<순서대로 올가미툴 사용, 타블렛으로 드로잉 작업>
종이에 드로잉 하는 작업에 비해 타블렛이 가지고 있는 큰 장점은 바로 수정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타블렛을 사용하면 지우개 툴로 수정을 할 수도 있지만 마우스로는 사용하기 힘들었던 올가미 툴(영역 지정툴)을 이용해서 부분적으로 수정을 해줄 수 있다.(움짤에선 다 안 지워졌지만 편집하다 문제 생긴겁니다.ㅠㅠ 원래는 다 지워져요!^^)
타블렛으로 올가미툴 사용시 TIP
올가미 툴로 수정할 영역을 지정한 뒤, Ctrl+T를 누른 상태에서 사각형 박스가 생기면 지정된 영역만큼 위치를 옮겨줄 수가 있다.
두 번째는 약간 페더가 들어간 제일 기본 브러시를 이용해 타블렛으로 러프 스케치해본 것이다.
필압이 먹힌 타블렛으로 그림을 그린 경우, 같은 브러시라도 크기, 투명도 등을 다르게 설정하면서 손의 압력을 다르게 해 다양한 선을 쓸 수 있고 컬러링도 가능하다.
<와콤 인튜어스 Draw CTL-490으로 작업한 아트웍>
원래 연필로 그리는 드로잉에 익숙한 분들이라도 타블렛을 처음 사용했을 때 약간 불편하고 어색한 느낌이 많이 들 수가 있다. 타블렛이 손에 익는 데는 약 1~2주 정도만 되면(평소 드로잉이 익숙한 분들 기준) 종이에 드로잉 하는 것 못지않게 편해질 것이다.
하지만 익숙해지기까지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니 제일 간단한 사물부터 스케치하고 채색하는 작업을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디자이너인 분들은 손목이 자주 아프기 때문에 타블렛을 마우스 대신 사용하는 분들이 계신다. 타블렛은 사용 시 손목에 무리가 덜가는 편이라 여기에 적응되면 어느 순간부터 마우스보다 타블렛이 더 편하게 느껴질 것이다.
와콤 타블렛 사용시 참고하면 좋은 책
블로그나 유튜브를 보면 타블렛 사용법을 자세히 알 수 있지만 드로잉과 스케지 목적으로 타블렛을 사용하실 분들은 만약 기초가 부족할 경우 위에 나와있는 책을 추천한다.(참고로 위의 책은 입븐언니가 다녔던 디자인 학원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다.)
이제 막 타블렛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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