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실무에선 빠르고 정확한 작업이 관건이죠. 오늘은 포토샵에서 이런 빠른 작업을 도와줄 기능 하나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포토샵 기능은 바로 "액션(Actions)"입니다.
중간중간 팁과 영상들, 액션 응용 방법도 알려드릴 예정이 잘 따라와 주시길 바랍니다!
액션이란?
사진을 보정하다 보면 여러 효과를 주거나, 사이즈 리사이징, 모드 변환 등을 적용하게 되죠. 몇 장 안되는 이미지들을 일일이 작업해주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더라도 이런 일련의 복잡한 과정들을 100장 가까이 되는 사진에 적용하려고 하면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런 경우 포토샵에서 필요한 기능이 바로 "액션"입니다. 맛보기 영상으로 액션이 어떤 기능인지 대략적으로 살펴볼까요?
사진 바로 오른쪽에 있는 게 바로 액션 패널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열어둔 이미지에 액션을 적용(▶버튼 클릭) 했을 시 효과가 한 번에 적용되고 오른쪽 하단 레이어 창에서 변화가 일어났네요!
액션을 적용시킨 다음 바로 제가 작업을 계속 취소(Ctrl+alt+Z) 해봤는데 여기서 이런 복잡한 효과에 여러 단계가 한 번에 적용됐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번의 명령으로(클릭하는 것 외에도 명령 방법이 있습니다. 이건 나중에 설명하도록 할게요.) 복잡한
과정을 짠- 하고 적용시켜주는 게 바로 "액션 기능"입니다.
액션 패널 살펴보기
작업물에 따라 필요한 액션 기능도 다르겠죠? 이번엔 액션을 생성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제가 자주 쓰기도 하지만 많은 분들이 필요할만한 기본적인 기능들로 액션을 한 번 만들어보겠습니다.
제가 만들 액션은 RGB(웹 모바일용)에서 CMYK(인쇄용)로 모드 변환한 다음, 이미지 해상도를 72ppi에서 300ppi로 바꾸고 이미지 크기를 조절하는 과정을 기록한 액션입니다.
저처럼 작업 화면에 액션 패널이 안 보인다면 창(Window)→액션(Actions)을 순서대로 클릭해주면 액션 패널이 나타나게 됩니다.
액션 패널을 확인해보면 저렇게 기본 액션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액션을 생성하는 게 목적이니 기본 액션들은 왼쪽 화살표를 클릭해서 접어주도록 합시다.
액션 패널 하단에 보면 아이콘들이 몇 개 보이는데 액션을 만드는데 중요한 것들이니 간단히 기능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 실행/기록 정지 : 기록 시작 버튼(●)을 누를 시 활성화. 기록하는 중간에 클릭하면 작업 과정이 액션에 저장되지 않는다. 액션을 저장할 때 클릭하고 마무리해주면 된다.
- 기록 시작 : 액션에 담을 효과 등의 과정을 녹화해주는 기능.
- 선택 영역 재생 : 만든 액션을 적용할 때 사용.
- 새 세트 만들기 : 액션 기능이 들어있는 폴더와 같다고 보면 된다.
- 새 액션 만들기 : 레이어 추가하듯이 원하는 액션을 만들 때 추가해주면 된다.
- 삭제 : 액션이나 세트를 선택하고 삭제할 때 쓰인다.
액션 생성 방법
액션 패널에서 '새 액션 만들기' 아이콘을 클릭해주고 세트의 이름을 자신이 알아보기 쉬운 이름으로 설정합니다. 그런 다음 확인 버튼을 눌러줍니다.
세트를 만든 다음엔 액션 '새 액션 만들기' 아이콘을 눌러서 2번과 같이 편한 대로 설정해주면 됩니다. 참고로 기능 키는 액션을 실행하는 단축키라고 보면 됩니다.
단축키가 겹칠 것 같으면 옆에 Shift나 Control에 체크해서 복합적으로(예를 들면 Ctrl+F6) 설정해줄 수도 있어요.
이 단계까지 마치면 액션 패널 아래쪽에 기록 시작 버튼(●)에 빨간불이 들어오게 되면서 활성화되는데 불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작업하는 모든 과정에 액션에 기록된다고 보시면 돼요.(중간중간 액션을 만들 때 녹화를 중지하거나 액션을 지울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자 이제 원하는 기능들을 순서대로 액션에 기록해볼까요? 먼저 이미지→모드로 들어가 RGB로 돼있는 이미지 모드를 CMYK로 바꿔줍니다.
이미지 모드를 바꾼 다음엔 이미지 크기를 바꿔줄 건데요, 포토샵 메뉴에서 이미지→이미지 크기를 클릭해줍니다.
리샘플링에 체크를 해제해준 상태에서 해상도를 72ppi에서 300ppi으로 바꾸면 폭과 높이가 해상도에 맞게 자동으로 변환이 됩니다.
리샘플링에 체크한 상태에서 해상도를 조절하면 원본의 폭과 높이는 변하지 않아요!
▶참고 : 이미지 해상도는 보통 웹모바일용으론 72ppi, 인쇄용으론 300ppi로 설정합니다. (ppi = pixel per inch)
'이미지 크기' 이용 TIP
RGB에서 CMYK로 변환하면 이미지의 용량이 좀 커집니다. 만약 이미지의 용량을 줄이고 싶은 경우 메뉴 이미지→이미지 크기에서 리샘플링에 체크를 해준 다음 작업 환경에 알맞게 이미지 크기만 임의로 줄여주시면 됩니다.
이미지 크기 작업이 끝난 뒤에 액션 패널을 보시면 왼쪽처럼 저렇게 액션이 생성돼있을 거예요. 그 상태에서 저장(Ctrl+S) 한 다음 작업 창 닫기(Ctrl+W)를 실행하면 오른쪽 그림처럼 액션 패널에 저장과 닫기가 생성돼요!
그런 다음 실행/기록 정지 버튼(■)을 클릭해서 마무리해주시면 됩니다. 끝이에요!
액션생성 과정 영상으로 한 번에 보기
<액션 생성 과정>
위에서 액션 단축키를 F6으로 설정해주었죠? 액션을 적용하고 싶은 이미지 하나를 불러와서 F6을 눌러보면 자동으로 이미지 모드, 이미지 크기들이 바뀐 다음 저장된 걸 확인하실 수 있어요.
굳이 액션 패널을 열어서 액션 적용 버튼을 일일이 눌러주지 않아도 된답니다!
그리고 액션에 저장→창 닫기 기능을 같이 넣어줬기 때문에 단축키를 누르는 즉시 사진이 없어지니 삭제된 거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응용 : 드롭릿 만들기
액션을 배웠으니 이걸 응용해서 실무에서도 쓰는 유용한 방법을 가르쳐 드릴게요. 바로 '드롭릿'이라는 기능인데 액션을 알고 나면 아주 쓸모 있는 기능 중에 하나입니다.(저도 입사하고 처음 알게 된 기능이에요ㅎㅎ)
액션을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포토샵에서 이미지를 열지 않고도 데스크탑에서 바로 드래그 앤 드롭(폴더나 이미지를 끌어다 떨굼) 하는 형식으로 다량의 사진을 한 번에 액션을 적용시킬 수 있는게 바로 드롭릿입니다.
드롭릿 생성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먼저 액션을 만들고 난 다음 파일→자동화→드롭릿 만들기를 클릭해줍니다.
그럼 위와 같은 창이 하나 뜨는데 먼저 드롭릿이 생성될 위치를 설정해주신 다음(보통 바탕화면에 많이들 설정해둡니다. 편하고 좋아요!) 실행 부분에서 적용시키고 싶은 액션을 선택해줍니다.
그다음 확인 버튼을 클릭해주면 끝이에요! 엄청 간단하죠?^^
그럼 바탕화면에 저런 아이콘이 하나 생기는데 저게 바로 드롭릿이랍니다. 액션 적용해서 변환시켜주고 싶은 이미지나 이미지들이 들어있는 폴더 채로 드롭릿에 드래그해서 떨어트리면 액션이 적용이 된답니다.
오늘은 포토샵으로 액션 만드는 법과 그걸 응용한 드롭릿 생성하는 법까지 배워봤습니다.
제가 보여드린 액션 기능은 제가 디자인 실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능만 예로 보여드린 것일뿐, 여러 가지 보정방법, 필터 기능 등을 적용시킬 수도 있으니 특히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계신 예비 디자이너 분들은 액션을 활용해서 자신만의 액션 기능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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