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브라운 아이섀도우 : 헤더 · 에스프레소
BOBBI BROWN Eye Shadow Heather 15 · Espresso 32
가을 맞이 눈 화장용으로 바비브라운에서 데려온 헤더(연한 거)와 에스프레소(진한 거).
생각해보니 바비브라운 섀도우는 선물용으로는 몇 번 사봤는데 내가 쓰려고 사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섀도우는 개당 36,000원으로 매우 착하지 않은 가격이다...! 덜덜 떨면서 구매한 섀도우지만 어쨌든 색들이 고급지고 예쁜 건 사실.
가격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우픽 아이섀도우 부문에서 순위 변동 없이 TOP3 안에 드는 걸 자주 봤기 때문에 한두 개 정도 가지고 있는 것도 괜찮을 듯.
▲ 좌 : 헤더, 우 : 에스프레소
구매한 아이 섀도우는 둘 다 매트한 것이다. 브라운 색이 안 어울리는 피부 톤을 가졌다 보니 따뜻한 색상을 제외한 뒤 엄선해서 고른 섀도우들인 헤더와 에스프레소.
용량은 2.5g. 구매하기 전엔 사이즈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 가지고 있는 로드샵 싱글 섀도우들보다 사이즈가 거진 2배 정도 돼 보인다.
▲ 좌 : 헤더, 우 : 에스프레소
단색의 아이섀도우를 살 때마다 뚜껑 잘 부러뜨리는(....) 1인으로써 케이스가 저렇게 180도로 완전히 젖혀지는 것도 마음에 든다.
케이스 뚜껑을 열었을 때도 가볍지 않고 중압감? 무게감 있게 열린다.
헤더와 에스프레소 근접 샷. 빛에 비추어 보면 진짜 미세한 펄 입자가 반짝이고 있는 게 보인다.
이런 매트 섀도우가 발랐을 때 눈 쪽에 약간 윤기나는 효과 나게 한다.
바비브라운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면 실크 느낌의 매트한 아이섀도우라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섀도우 발림성만 놓고 보면 실키 한 느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눈에 바르 고 난 뒤에 느낌이 실키 한...
한마디로 진짜 매트하고 밀착력 높은 섀도우다.
본격적으로 메이크업하기 전 팔뚝 안쪽에 발색해봄.
섀도우가 밀착력 있게 발리다 보니 연하고 여리여리한 느낌으로 발색하고 싶으면 브러쉬로 쓸어주듯이 발색해야 된다.
에스프레소는 어차피 진하게 쓸 용도로 구매한 거라 상관없지만 헤더는 브러쉬로 발색해줬을 때 특히 더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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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더(Heather 15)
헤더는 중간 회색 톤의 바이올렛 색상이다.
바비브라운 매트 라인 아이섀도우 중에서도 BEST 색상 중에 하나일 정도로 인기 많은 색인 헤더.
후기 찾아보면 특히 여름 쿨톤인 분들에게 베스트로 꼽히는 색상이다.
베이스 색이 바이올렛인데다 회색이 섞인 색이다 보니 쿨톤 분들에게 추천하는 섀도우가 되겠다.
모가 넓은 아이섀도우 브러쉬로 헤더를 눈두덩이에 발라봄. 완전 바이올렛 색보다는 약간 로즈 브라운 컬러 같기도 하다. 여리여리한 느낌 b.
그래도 일반 브라운 베이스 섀도우를 발랐을 때보다는 피부 톤에 맞게 자연스럽게 발색된다. 하나만 발랐는데도 벌써 가을 분위기 난다.♥‿♥
▲ 쉐딩으로 콧대가 높아보이는 매직
헤더와 비슷한 섀도우를 쉐딩용으로 사용 중이라 헤더로도 콧대 쉐딩.
인기 있는 쉐딩 키트를 사용해봐도 브라운 계열의 색이 대부분이라 쉐딩 처리한 부분만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쿨톤 분들은 특히 저렇게 바이올렛 베이스인(ex. 자색 고구마 색에 회색 들어간 색) 섀도우로 섀딩 해주는 게 더 자연스러우니 참고!
▲ '헤더' 아이 메이크업 응용
헤더의 여리여리한 느낌을 살려 최대한 연하게 화장. 연한 색이지만 밀착력 좋은 섀도우라 단독 사용만으로도 은은한 음영효과 주는 것이 가능하다.
헤더를 눈 라인 가까이 진하게 바른 다음 풀어주듯이 눈 주위에 발라준다. 아이라인, 마스크라, 애교살 포인트 주면 눈 화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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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프레소(Espresso 32)
에스프레소는 짙은 초콜릿 브라운 색상이다. '에스프레소'라는 말 그대로 진한 커피색이 연상된다.
바비브라운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면 약간 회색~검은색으로 보였는데 실제로 발색해보면 고동색(어두운 갈색) 같다.
같은 라인의 바비브라운 섀도우 '마호가니'와 비슷한데 약간 더 진한 느낌인 에스프레소. 색을 찾아보면 둘 다 별 차이는 없어 보인다.
팔뚝 안쪽에 발색해봤을 땐 적당히 진한가 싶었는데 파데를 바른 다음 에스프레소를 브러쉬로 발색해봤을 땐 너무 진해서 지우고 다시 연하게 발라보았다.
짙은 브라운 색이지만 약간 차가운 느낌이 도는 고동색인 에스프레소. 동동 뜨는 브라운 색이 아니라 쿨톤에게도 추천하는 색.(특히 겨울딥에게 추천. 가을딥에도 어울리겠다.)
에스프레소는 또 워낙 진하게 발색돼서 아이라인 대용으로 사용해도 될 듯.
▲ '에스프레소'로 눈썹 그리기
발색해보고 이건 딱 아이 브로우용 섀도우다 싶어서 눈썹에도 그려봤다. 움짤을 보면 에스프레소가 얼마나 진하게 발색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역시 밀착력 크으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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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 케이크 타입의 아이브로우 키트를 사면 항상 제일 진한 색상만 썼는데도 눈썹이 다 채워지지 않은 느낌에 브라운기가 너무 많이 느껴져서 불만이 많았다.
눈썹 숱이 워낙 없다 보니 진하게 발색되는 섀도가 눈썹 그리기에도 훨씬 좋은 듯. 당분간 아이 브로우 섀도우로 자주 쓰게 될 것 같다.
▲ '에스프레소' 아이 메이크업 응용
다음은 에스프레소로 아이 메이크업 응용. 발색이 워낙 진하게 되다 보니 사용한 섀도우 가짓수가 별로 없다. 베이스도 따로 안 해주고 눈 화장해봤다.
파운데이션만 바른 뒤 눈두덩이에 에스프레소로 눈 라인 따라 얇게 그려준다. 모가 넓은 섀도 브러쉬로 눈두덩이 위쪽으로 색을 풀어준다.
그다음 위에 고동색 계열의 쉬머~펄한 섀도우 를 중앙에 바른 뒤 블렌딩 브러쉬로 슥슥 풀어준다.
아이라인을 그려주고 스틸라 스몰더링 새틴으로 애교살 쪽 포인트 준 다음 인조 속눈썹으로 마무리해주면 끝!
바비브라운 아이섀도우
헤더 · 에스프레소 사용 후기 요약
- 헤더 : 중간 회색 톤의 바이올렛 색상. 쿨톤 베이스 아이섀도우. 쉐딩용으로도 추천.
- 에스프레소 : 짙은 초콜릿 브라운 색상. 밀착력, 발색력 좋아서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로도 추천.
- 밀착력 높고 매트한 아이 섀도우.
- 밀착력 높게 발색돼서 브러쉬와 같이 사용하는 걸 추천.
- 헤더로 베이스 깔고 에스프레소로 음영 화장하면 세상 예쁨. 특히 겨울딥에게 bb.
총평 쿨톤(여름, 겨울 포함)에게 적극 추천하는 가을 무드 아이 메이크업 섀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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