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쁘아 꾸뛰르립플루이드벨벳 칠링
vs 조르지오아르마니 립마에스트 400
ESPOIR COUTURE LIP FLUID VELVET CHILLING
GIORGIO ARMANI LIP MAESTRO 400
에스쁘아 꾸뛰르립플루이드벨벳
칠링 / 7g / 19,000원
날씨가 추워지니(이거슨 변명) 레드 립을 몇 개 더 장만하고자 했던 입븐언니. 올리브영에서 립스틱을 구매하려고 기웃거리던 중 장바구니로 들어오게 된 에스쁘아 꾸뛰르 립 플루이드 벨벳!
에스쁘아가 색조 제품을 고급 지게 잘 뽑는 브랜드라는 건 알고있었으나 생각해보니 이 브랜드의 색조 제품을 써보게 된 건 샘플로 받은 베이스 제품 빼고는 이번이 처음인 듯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글로우픽 립글로스/락커 부문에서 상위권에 자주 보이던 에스쁘아 립 제품이 바로 꾸뛰르 립 플루이드였었던 것이다. 글로우픽에서 1위 한 경험도 있으며 파우더룸에서 히트 아이템으로도 꼽힌 립 제품이다.
블랙 무광이면서 끝부분이 투명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색상이 살짝쿵 보인다. 에스쁘아 이미지에 맞게 심플+고급 진 느낌의 꾸뛰르 립 플루이드.
에스쁘아 꾸뛰르 립 플루이드 벨벳에는 총 7가지 색상이 있다. 그중에서 쿨톤에게 어울릴만한 색상들 중 핑크 색상을 베이스로 하는 쨍한 레드 립인 칠링을 골랐다.
어플리케이터는 다른 일반 립 틴트/라커와 비슷한데 약간 더 큰 느낌이다. 어플리케이터가 끝으로 갈수록 약간 납닥하게 돼있어서 나중에 양 조절하기는 쉽다.
와인향인지 약간 묘한 향이 나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꾸뛰르 립 플루이드 '벨벳'이라는 말처럼 발색했을 때 벨벳 느낌의 마무리감을 가졌다. 끈적임이 없는 텍스처.
색이 묻어 나오는 것도 엄청난데 발색도 엄청 진하게 된다. 파운데이션+프라이머를 같이 섞어 넣은듯한 텍스처의 립이다.
입븐언니가 에스쁘아 꾸뛰르 립 플루이드 벨벳에서 반한 부분.
텍스처가 벨벳 느낌이 나는 립은 많지만 저렇게 부드럽게 고 발색으로 번지는 립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실키 한 느낌에 부드럽게 번지는 게 특징이다.
발라보면서 색감과 텍스처가 백화점 G사 립과 굉장히 유사하다고 생각했는데 발라보니 진짜 똑같았다! G사 립은 좀 있다 등장할 예정.ㅎㅎ (이미 제목에서 스포 다 했지만...)
▲ 에스쁘아 끄뛰르립플루이드벨벳 칠링
립 스머징/그라데이션 연출
보통 립 리뷰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입술에 스머징해서 색 잡아내기 진짜 힘든데 에스쁘아 립으로는 한 번에 완성했다. (뿌듯)
고 발색에 부드럽 게 퍼지 것이 특징인 텍스처라 이런 연출이 쉽게 가능한 것 같다. 요즘 누디 한 색상의 립이 끌리는 중인데 다른 색상으로 하나 더 장만하고 싶을 정도다.
▲ 에스쁘아 끄뛰르립플루이드벨벳 칠링
풀립 연출
딥하지도 않고 붕붕 뜨지도 않고 쿨톤에게 딱 어울릴만한 비비드한 레드 색상인 칠링!
제품 정보에서도 그렇고 홈페이지에서 본 립 발색도 그렇고 굉장히 딥한 버건디 계열의 레드 색인 줄 알았는데 고 채도의 쨍한 립이라 살짝 당황하긴 했다. 그래도 예쁘니깐 봐줌(?).
쿨톤에게 어울리는 핑크 베이스의 레드 립이라그런지 발색했을 때 역시나 예쁜 레드 립이었다. 역시 겨울 쿨톤은 풀립의 쨍한 색을 발라줘야 피부 톤이 확 살아나는 듯. ><
참고하면 좋은 글 ▶ 여름쿨톤 글로시 립틴트 추천 : 맥 버시컬러 스테인 리질리언트 루즈
쿨톤 레드립 저렴이 vs 고렴이
사실 어떻게 보면 평소에 늘 즐겨 사용하는 레드 립이니 에스쁘아 칠링을 보고 '음~예쁘다'하고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그런데 에스쁘아 립을 발색해보고 기존에 사용하던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랑 텍스처도 그렇고 색도 그렇고 완전 진짜 존똑이었던 것!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 400은 주변에서 겨울 쿨톤(중에서도 딥톤)인 입븐언니와 제일 잘 어울린다는 색 1순위로 뽑아준 색이다. 지속력과 발림성이 좋아서 애정 하는 립 중 현재까지는 거의 1순위인 립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인지 아마 에스쁘아 칠링을 발라보고 바로 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참고하면 좋은 글 ▶ 맥 MAC 쿨톤 립스틱 : 디바 vs 루비우 색상비교
참고로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의 가격은 44,000원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시그니처 색상이자 레드 립에서도 정석 레드라고 불리는 색상 '400'.
립 라커인 립 마에스트로 말고도 동일 색상으로 립 제형과 립 표현에 따라 엑스터시 샤인, 립 마그넷, 루즈 아르마니로도 나온 400.
사실 립 마에스트로를 개발하신 분이 색상과 그에 어울리는 텍스처를 잘 뽑아내기로 유명한데 에스쁘아가 그걸 똑같이 해냅니다. (박수 짝짝) 두 립을 비교해본 결과 그나마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어플리케이터의 크기나 발림성에서 차이가 있는 정도?
사진을 다시 한번 봐도 소름 돋음. 사진 찍을 때도 헷갈릴까 봐 순서까지 일일이 헤아릴 정도였는데 역시나 넘나 똑같다.
에스쁘아 립과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를 팔뚝 안쪽에 발색해서 그라데이션 해봤다. 역시나 색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핑크 피그먼트 베이스로 하는 두 립제품.
텍스처 특징상 두 립제품 모두 양 조절함에 따라 다양한 립 표현이 가능하다.
텍스처에서 조금 차이를 느꼈는데 발색되는 정도는 둘 다 비슷했지만 아르마니가 좀 더 부드럽게 퍼지듯이 발리는 느낌이었고 에스쁘아 립이 좀 더 빨리 마르는 듯했다.
착색되는 정도는 둘 다 비슷했다.
▲ 에스쁘아 꾸뛰르립플루이드 벨벳 칠링 vs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마에스트로 400 발색 비교
칠링 색 만든 사람 진짜 상 줘라다. 색도 색이지만 텍스처마저 존똑... 향마저도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에스쁘아가 새 거라서 그런지 좀 더 향기롭게 느껴진다.
(이쯤에서 꾸뛰르 립 플루이드 벨벳 다른 색을 사야 될 것만 같다... 텅장....)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풀립으로 발랐을 때도 두 립의 색상차이는 거의 없었다.
에스쁘아가 좀 더 피팅 되는 느낌이 강해서 스머징 시키기 좀 더 쉬웠다.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가 좀 더 텍스처가 부드러워서 입술에 올렸을 때 발림성이 좋았다.
에스쁘아 꾸뛰르립플루이드벨벳 칠링 vs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마에스트로 400 비교 요약
- 색상, 텍스처, 향이 거의 동일하다.
- 발색되는 정도는 둘 다 비슷. 촉촉하면서 매트함 둘 다 가지고 있는 게 장점인 벨벳 마무리감의 립.
- 텍스처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가 좀 더 부드럽고 발림성이 좋다.
- 에스쁘아가 밀착력이 좀 더 좋은 듯.
- 참고로 가격은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에스쁘아의 2배 이상. 구매 전에 참고하시길!
총평
패키지와 가격에서 차이가 나지만
내용물은 거의 90% 이상 똑같았던
에스쁘아 꾸뛰르 립 플루이드 벨벳 칠링과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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