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선 다가오는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향수 제품 하나를 소개해볼까 한다. 입븐언니가 오늘 소개할 향수는 바로 명랑함과 도전적인 이미지를 상징하는 20대 여성을 위한 향수 '겐조 월드 오 드 뚜왈렛'이다.
겐조 월드 오 드 뚜왈렛(EDT) / 30ml / 63,000원
겐조 월드는 겐조의 아티스틱 디렉터이자 겐조의 패션디자이너 듀오인 캐롤 림과 움베르토 레온이 만들어낸 첫 번째 향수다. 같은 디자인 패키지의 오팔 컬러인 겐조 월드 오드 퍼퓸이 지난해에 먼저 출시됐다. 그 인기에 힘입어 올해 2월에 새롭게 출시된 겐조 월드 오 드 뚜왈렛은 오드 퍼퓸보다는 더 새로우면서도 섬세한 느낌의 로즈핑크 골드 컬러로 나온 향수다. 향수의 용량은 30ml·50ml·60ml 총 세 가지로 나왔다.
CONCEPT : 컨셉
겐조는 럭셔리 브랜드 중에서도 개성이 강한 브랜드로 손꼽힌다. 패션 제품뿐만 아니라 향수 제품에서도 그 개성이 잘 드러난다. 겐조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이기도 한 '아이(EYE)'는 겐조 월드 향수에도 반영되어 겐조에서 추구하는 재미있는 이미지를 잘 나타낸다.
겐조 월드는 사상과 자기 자신의 표현에 대해 다양성과 자유를 추구하며, 어느 순간에도 누구보다 당당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여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겐조 월드 광고 영상>
위의 영상은 영화 'HER', '존 말코비치 되기'의 감독이자 독특한 스토리 구성과 영상미로 유명한 스파이크 존즈가 연출한 겐조 월드의 광고다. 기존의 럭셔리 브랜드들의 여자 향수 광고는 배우들의 아름다움과 매혹적인 모습을 부각시키는 것이었다면 겐조 월드의 광고는 이러한 틀을 완전히 깨버린다. 다소 충격적이기도 하고 그로테스크해 보일 수 있는 이 영상은 겐조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가치를 잘 드러낸다. 또한 향수 광고에서는 볼 수 없는 여배우의 파격적인 안무와 음악(Mutant Brain. 돌연변이 뇌)을 통한 연출이 겐조 월드만의 독창적인 이미지를 잘 나타내기도 한다.
BOTTLE DESIGN : 보틀 디자인
겐조의 보틀 디자인은 겐조 패션의 캘리포니아 백에서 영감을 받은 콤마토 캡과 주얼리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핑크 골드 눈 모양의 디테일, 그리고 반투명한 로즈핑크의 섬세한 감성이 어우러져서 이전에 출시됐던 겐조 월드보다도 더 여성적인 매력을 준다.
겐조의 디자이너 듀오 캐롤 림과 움베르토 레온의 섬세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 바로 향수 캡을 열었을 때의 모습이다. 겐조 월드 바틀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눈을 형상화한 모양인데 캡을 열고 위에서 향수를 보았을 때도 눈 모양의 디자인 요소가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FRAGRANCE : 향
| TOP NOTE | 배 | MIDDLE NOTE | 피오니, 아몬드 블로썸 | BASE NOTE | 아이리스
겐조 월드 오 드 뚜왈렛은 천재 조향사로 불리는 프란시스 커정이 만들어낸 매력적인 향을 담고 있다. 처음 뿌렸을 때는 배의 달달하고 상큼한 과즙같은 향이 나고 이후엔 플로럴 부케의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향이 난다. 그 사이로 약간 은은한 파우더리한 향이 나면서 마무리된다. 겐조 월드 오드 퍼퓸이 약간 중성적인 느낌이었다면 겐조 월드 오 드 뚜왈렛은 상대적으로 여성스러운 느낌이 더 많이 난다. 이 향수의 향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여성의 부드러운 매력을 연상시키는 봄을 담은 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겐조 월드 오 드 뚜왈렛이 어울리는 이미지
겐조 월드 오 드 뚜왈렛은 20대의 아름다운 청춘을 시작하거나 20대의 청춘을 즐기고 있는 여성분들에게 어울리는 향수다. 또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언제나 새로움과 변화를 추구하며 유쾌하고 기쁨이 넘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여성분들에게 추천하는 향수다.
다가오는 성년의 날, 겐조 월드와 함께 그 누구보다 당당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다양성과 자유를 추구하는 여성이 되길 바라면서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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