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스토리 원더아이 (그린, 딥그레이)
LENSSTORY WONDER EYE (GREEN, DEEP GRAY)
몇 달 전부터 눈독 들여왔던 컬러 렌즈를 드디어 구매했다.
사실 여름에 레드벨벳 파워업 뮤비를 보고 난 후부터 여리여리한 그린 렌즈를 꼭 구매하리라 마음먹고 있던 중 발견한 원더 아이 그린 렌즈.
원더 아이는 렌즈스토리에서 판매하는 렌즈다. 그린 렌즈를 구매하려고 방문했을 때 우연히 1+1 행사를 하길래 딥 그레이 렌즈도 같이 데리고 왔다.
(참고로 원더 아이는 그린, 딥 그레이, 라이트 그레이, 브라운, 헤이즐 총 다섯 가지 색상이 있음)
구매한 렌즈는 원더 아이 그린과 딥 그레이. 두 팩에 25,000원으로 둘 다 한 달 착용 컬러렌즈다.
구매한 곳은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근처에 위치한 렌즈 스토리. 다른 렌즈 가게와 마찬가지로 렌즈 통을 준다. 하드렌즈 빼는 렌즈 뽁뽁이도 들어 있어서 신기.
3주 착용하고 버리는 랜덤 색상의 렌즈도 받았다. 보통은 브라운 렌즈를 주는데 어렵게 그레이 렌즈 받아냈다.(는 오버고, 브라운 렌즈 보고 난감해하니 주셨다.)
렌즈의 지름은 14.00mm로 그래픽 직경은 13.4mm로 마냥 작은 사이즈의 렌즈는 아니다. 원더 아이 렌즈 도수는 -0.00부터 -7.00까지 있다.
상자를 까면 저렇게 한 달용 렌즈가 한 쌍씩 들어있다.
렌즈스토리 원더 아이 컬러렌즈는 HEMA 재질로 일반 소프트렌즈와 비슷한 재질이다. 함수율은 38%.
이전에 함수율 50% 넘는 렌즈를 껴봤을 때도 약간 뻑뻑함이 느껴졌는데 38% 면 오래 착용할 만한 렌즈는 아닌 듯. 어차피 미용 목적이고 오래 낄 용도는 아니지만 3시간이 한계일 것 같다.
|원더아이 그린
보시다시피 렌즈 직경이 그리 작은 편은 아니다. 그런데 렌즈 가게에서 눈동자 모형에 렌즈를 올렸을 때보다 렌즈 색이 뚜렷해서 좀 놀랐다.
살면서 처음 껴보는 그린 색상의 렌즈.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보기도 했고 눈에 아른거려서 냅다 구매했는데 역시나, 한쪽만 껴봤는데도 헉했다.
가뜩이나 입븐언니는 흑발이라 난해함 x1000. 흑발인 분이 그린 렌즈를 착용한 후기글을 보고 구매한 건데도 입븐언니한테는 그린 렌즈는 안 어울렸.... 또르르...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 되니 간신히 화장으로 심폐소생술 해 봄.
언더에 사용한 글리터 ▶ 스틸라 메탈 글리터섀도우 3종세트 색상비교 : 키튼 카르마, 로즈골드 레트로, 스몰더링 새틴
그런데 계속 사진 찍다 보니 적응됨. 그린 렌즈는 실제 눈동자처럼 여리여리한 그래픽인 게 마음에 든다.
원래 가장자리에 서클라인 없거나 있어도 라인이 진한 렌즈만 착용하다 이런 렌즈를 착용하니 조금 낯설긴 한데 매력적이라 렌즈를 빼기 싫어졌다.
눈만 사진 찍어놓고 보면 딥 그레이 색상보다는 그린 색상이 더 마음에 들었다. 핑크나 버건디 색조들이랑은 화장하기 어렵겠지만 가지고 있는 색조 제품들로 화장하는 데는 별지장 없겠다.
렌즈 돌아가는 훌라는 거의 없다. 실제로는 직경이 작은 느낌이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래픽 직경이 약간 커 보인다. 체감상 직경은 좀 더 작게 느껴진다.
평소에 렌즈 리뷰하는 것만큼 눈을 뜬 것 같은데 왠지 평소보다 더 (⊙⊙) 이렇게 부릅 뜬 느낌...
부릅부릅
조명 때문에 눈에 굉장히 힘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새벽에 보니 좀 무섭기도...)
렌즈 직경이 더 컸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원더아이 딥 그레이
이 사진은 원더 아이 딥 그레이의 색이 조금 푸르게 나온 거라 착용 전후, 렌즈의 직경 차이 정도만 보시길. 아래 사진들이 딥 그레이 렌즈 색상이랑 제일 비슷하게 나온 겁니다!
보통 그레이 렌즈 하면 진한 회색 렌즈가 많다. 근데 특이하게 이 렌즈는 딥 그레이라는 이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흰색에 가까운 밝고 옅은 컬러의 그레이 컬러의 렌즈다.
참고로 원더 아이 라이트 그레이 색상은 푸른색 렌즈다.
보정 조금만 더 밝게 했어도 눈 흰 자랑 구분 안 될 뻔...ㅎㅎ;;
참고하면 좋은 글 ▶ 쿨톤 취향저격하는 프레쉬콘 컬러퓨전 블러싱 바이올렛 일회용 컬러렌즈
역시 나는 밝고 연한 컬러가 안 어울리는구나... 또르르
원더 아이 딥 그레이는 실제로는 푸른 느낌 거의 없는 연회색 컬러 렌즈다. 딥 그레이도 착용하고 헉했지만 그린 렌즈에 비하면 나름 괜찮은 듯. 계속 끼고 있다 보니 이 렌즈도 빼기 싫어졌다.
딥 그레이는 그린 렌즈보다는 나름 선방하지 않았나라고 생각 중이다.
어떻게 보면 매력적이고 예쁜 렌즌데 화장 잘못하면 건강하지 않아 보일 수 있는 렌즈라 최대한 생기 있어 보이게 화장해야 될 듯.
원더 아이 딥 그레이는 평소에 흑발+레드 립이 잘 어울리는 분들이 그나마 잘 소화할 듯한 렌즈가 되겠다.
참고하면 좋은 글 ▶ 쿨톤 레드립 : 입븐언니가 애용하는 명품 쿨톤 레드립 6종 발색
|원더아이 그린 vs 딥 그레이 비교
착용하기 전엔 딥 그레이의 렌즈 색이 너무도 밝고 흰 기가 많은 그레이라 걱정했는데 오히려 그린 색보다 덜 튀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튀긴 함. 눈 깜빡깜빡하면 지인들이 내 눈만 쳐다볼 듯)
실제로 보면 오히려 그린 색상이 훨씬 튀고 겨울 쿨톤인 입븐언니에겐 딥 그레이가 더 예뻐 보였다. 그린 색상은 예쁘긴 했지만 약간 눈알만 동동 떠다니는 느낌이었음. 좋게 말하면 고양이 눈 같기도 하다.
그래도 원더 아이 그린은 사진으로 찍을 때는 몽환적이고 더 예쁘다. 리뷰할 아이섀도들이 아직 더 남았는데 그때 종종 사용해야겠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신세 져야 될 렌즈들... 잘 부탁해...^^*
렌즈스토리 원더아이 그린, 딥 그레이 사용 후기 요약
- 렌즈스토리에서 1+1 행사 중. 두 팩에 25,000원
- 한 달 착용 가능한 컬러 렌즈
- 그린, 딥 그레이, 라이트 그레이, 브라운 헤이즐 총 5가지 색상
- 그래픽 직경은 13.4mm. 렌즈 크기 약간 큰 편. 렌즈 지름 14.00mm
- 도수는 -0.00부터 -7.00까지 있음
- 함수율 38%. 눈 건조한 분들에겐 장시간 착용은 무리일 듯. 뻑뻑할 수 있음.
- 그린 : 밝은 염색 모, 색조 화장 어울리는 분들에게 추천. 웜톤에게 추천.
- 딥 그레이 : 연한 회색 렌즈. 흑발+레드 립이 어울리는 분들에게 추천. 쿨톤에게 추천.
총평 퍼스널 컬러가 딥 한 분들에게는 비추천. 적어도 애쉬 계열의 염색 모를 가지고 있어야 어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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