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양한 쿨톤 색상의 립들을 써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글로시한 제형의 저렴한 립 팔레트 하나를 소개해볼까 한다. 오늘 소개할 뷰티 아이템은 '캐트리스 크리에이트리스 비닐 라커 립 팔레트'다.
캐트리스 크리에이트리스 비닐 라커 립 팔레트(8.8g) 10,000원
캐트리스 립 팔레트는 랄라블라 매장에서 립 제품을 구매하려고 잠깐 들렀을 때 매장 안을 두리번거리던 중에 발견한 제품이다. 보통 립 팔레트는 2~3만 원대 정도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 것도 잠시, 가격표를 보고 깜짝 놀란 제품이기도 하다.
나온지 얼마 안 된 제품인지 후기도 별로 없고 테스터도 거의 새제품이었다. 바로 테스터를 발라보고 쿨톤인 입븐언니에게 맞는 색상들이 많은 것 같아서 캐트리스 립 팔레트를 구매하게 되었다. 캐트리스 립 팔레트는 웜톤 분들을 위한 색상과 쿨톤 분들을 위한 색상 총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입븐언니가 구매한 제품은 쿨톤 용 립 팔레트이다.
캐트리스의 파운데이션이나 섀도는 가성비 좋은 색조 화장품으로 유명해서 몇 번 들어보긴 했지만 캐트리스는 사실 입븐언니에겐 생소한 브랜드이다. 랄라블라(구 왓슨스)를 자주 방문한 분들이라면 아마 한 번쯤은 캐트리스의 색조 화장품을 테스트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내장된 립 브러시는 양쪽 모두 브러시가 달려있다. 립 팔레트 특성상 여러 색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립 팔레트 용도에 알맞은 형태의 립 브러시가 되겠다.
캐트리스 립 팔레트 색상
캐트리스 립 팔레트의 색상은 총 8가지다. 립글로스보다는 약간 묽으면서 꾸덕꾸덕한 제형의 글로시한 립이다.
▶참고로 양쪽의 흰색과 실버 색상은 각각 립 프라이머와 립 파우더이다. 색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세한 후기는 나중에 참고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캐트리스 립 팔레트 클렌징 & 착색
입술에 발색했을 땐 몰랐는데 클렌징 티슈로 지운 결과 립 팔레트의 립은 약간 착색이 되는 편이었다. 클렌징하고난 뒤에도 입술에 립이 남아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캐트리스 립팔레트 컬러 발색 비교
먼저 제일 연한 색상의 팔레트 두 번째에 있는 색상을 발라보았다. 약간 누디한 색상이고, 연한 색상임에도 발랐을 때 원래의 입술색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눈 화장에만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혹은 한 듯 안 한듯한 연한 화장을 하고 싶을 때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핑크지만 약간 흰색이 섞인듯한 색상이다. 채도가 높은 립 컬러만 가지고 계신 쿨톤 분들이 가끔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을 컬러가 되겠다.
솔직히 이 색상은 쿨톤 색상이 아니지 않나? 입술에 발랐을 때 너무나 웜한 느낌이 든 컬러였는데 가끔 웜톤 컬러를 사용해보고 싶은 쿨톤 분들을 배려해서 집어넣은 색상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생각보다 흰 기가 많이 돌아서 쿨톤인 입븐언니에겐 어울리지 않았다. 왠지 자주 사용하게 될 색상은 아닌 것 같다.
다음은 강렬한 핑크~자줏빛 색상의 립이다. 팔레트만 봤을 땐 핑크 베이스의 레드 색상이 아닌가 했는데 실제로 입술에 발라보니 완전히 다른 색상이었다. 입븐언니가 가진 립들은 대부분이 레드와 버건디 색상이라 왠지 이런 핑크 색상이 반가웠다. 겨울보다는 여름에 쓰고 싶은 컬러가 되겠다.
조금 맑은 빛의 바이올렛 색상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아쉬움이 많았던 색상이다. 랄라블라 매장에서 손등에 살짝 발색해봤을 때 나름 기대를 가졌던 색상이었는데 흰 기가 많이 돌아서 아쉬운 색상이다. 흰 기가 많이 도는 보라색 컬러라서 자칫 잘못 바르고 나가면 아파 보인다는 소리를 듣게 될 것 같은...
위의 핑크 색상에서 약간 톤이 다운된 컬러. 얼핏 보면 약간 보랏빛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쨍한 핑크 색상이 부담스럽다고 느껴지면 왠지 이 색상을 바르게 될듯하다.
정말 쨍한 핑크 색상이 아닌 립 팔레트 중에서 제일 딥한 자줏빛 컬러. 개인적으로 버건디 립을 즐겨 바르는 입븐언니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이면서 자주 바르게 될 것 같은 색상이다.
마지막 색상은 약간 딥한 고 채도의 바이올렛이다. 요즘 바이올렛 색상에 빠져버린 입븐언니가 제일 마음에 들어 했던 색상이다. 왠지 이 색을 바르고 친구들을 만나면 다 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조만간 꼭 바르고 나가고 싶은 색상이다.
캐트리스 립팔레트 립 프라이머 비교
매트 립을 바를 때 립 프라이머를 주로 이용하는데 글로시한 립 팔레트에 립 프라이머가 들어있어서 좀 놀랐다. 립 프라이머는 스틱형이 아니기 때문에 먼저 바른 뒤 컬러 색상을 얹었을 때 약간 뭉쳐서 효과를 제대로 못 보는 듯 했다.
립 프라이머는 같이 섞어서 바르거나, 컬러 색상을 먼저 바른 립 위에 도포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립 프라이머답게 확실히 주름 부각이 덜 되는데 같이 발랐을 때 원래 색상보다 흰 기가 돌기 때문에 양 조절 잘하고 바르시길!
캐트리스 립팔레트 실버 립 파우더 비교
사실 입븐언니는 처음에 실버 립 파우더를 보고 '립 팔레트에 웬 아이섀도?'라고 생각하고 눈에 먼저 발라보았다. 뭔가 새도우치고는 가루 느낌이 이상하고 약간 촉촉한 느낌이 나서 황급히 제품 뒷면을 읽고 나서야 립 파우더인 걸 깨달았다.(부끄)
컬러 색상의 립을 바른 후에 립 브러시로 파우더를 살짝 올려주면 애프터와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왠지 사이버틱한 효과도 나는데 데일리 메이크업에 사용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을듯하다. 작정하고 진한 바이올렛 립을 발랐을 때 한 번 같이 시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컬러 믹스 & 입술에 얇게 도포
위의 발색 사진들은 색상 확인을 위해서 여러 번 덧발랐기 때문에 발색이 진한 편이다. 캐트리스 립 팔레트의 립들은 굉장히 무른 글로시한 제형이기 때문에 원하는 색상을 섞어서 바르거나, 입술 부위별로(입술 안쪽, 윗 입술, 아랫입술 등) 다른 색상을 적당히 믹스해서 발라주면 원하는 립 색상 매치가 가능하다. 위의 사진에 나와있는 입술은 딥한 자줏빛 컬러와 바이올렛 컬러를 섞어서 바른 것이다.
캐트리스 립 팔레트 사용후기 요약
- 연한 색상의 경우 입술에 발랐을 때 약간 흰색 기가 돈다.
- 자주색~보라색 계열의 컬러 구성, 색상이 맑고 진한 편이라 여름 쿨톤보다는 겨울 쿨톤 중에서도 겨울 딥 분들에게 맞는 립 팔레트가 되겠다.
- 레드 색상을 원하는 쿨톤 분들에겐 색상 구성이 아쉬운 부분이 많겠다.
- 팔레트라서 휴대성은 떨어지기 때문에 수정 화장용 립을 별도로 가지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 글로시 타입이라 잘 지워지기 때문에 립 탑코트 사용은 필수!
총평 겨울 딥이 여름에 사용하면 좋을 저렴한 립 팔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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