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소에 달달한 향수를 즐겨 뿌리는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향수 하나를 소개해볼까 한다. 오늘 소개할 향수는 바로 '저스틴 비버 더 키 오드퍼퓸'이다.
이 향수는 가볍고 달달한 향과 더불어 도회적인 느낌을 추구하는 여성분들이 특히나 좋아할 만한 향수가 되겠다.
저스틴 비버 더 키 오드퍼퓸 Justin Bieber The Key Eau De Perfume (50ml) 인터넷 최저가 기준 2~3만 원대
원래 셀럽의 이름을 걸고 나온 향수는 너도 나도 다 사용하는 느낌이라 선호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4년 전, 저스틴 비버의 썸데이 향수 샘플을 받아서 시향 해보고 난 후에 이런 생각이 한 번에 바뀌었다.
비버의 향수를 제대로 구입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어떤 향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친구들에게 선물해주거나 받은 샘플을 받아서 사용하는 정도였다.
저스틴 비버 더 키 향수는 저스틴 비버의 세 번째 향수이다. 이전에 썸데이와 걸 프렌드는 셀럽 향수 부분에서 1위 했을 정도로 유명하다. 썸데이 향수(위에 바틀 뚜껑이 꽃 모양인 투명한 보라색병 향수) 같은 경우엔 요즘에도 사용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여자친구 선물용 향수로도 유명하다.
DESIGN | 디자인
위의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향수 패키지 상자 측면에는 비버와 열쇠가 그려져 있다.
더 키의 용량은 30ml, 50ml, 100ml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입븐언니가 구매한 제품은 50ml 용량이다. 더 키는 50ml 이상 되어야 더 키의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이 더 돋보이는 것 같다.
(30ml는 뭔가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더 강해서 더 키가 지닌 매력을 제대로 뿜뿜하지는 못하는듯하다. 그래도 예쁘긴 함.)
더키 향수는 100ml에도 5만 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한 편이지만 100ml를 사용해본 경험으로 절대 다 쓰지 못한다는 걸 알기에 50ml를 구매했다.
저스틴 비버 더 키는 몇 년 전에 오프라인에서 본 듯하지만 최근 들어 오프라인에서 찾기 어려워진 것 같다. 그래서 입븐언니는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저스틴 비버의 향수 시리즈를 보면 느껴지는 게 패키지엔 꼭 보라색이 부분적으로 들어가는 듯하다. 혹시 '더 키도?'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바틀 뚜껑을 열어보면 내부에 저렇게 보라색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ONCEPT | 컨셉
Justin Bieber - The Key (Official Short Film)
이 향수를 처음 보게 된 분들에겐 아마 저 열쇠가 가장 눈에 띄지 않았을까 싶다.
'더 키(The Key)'라는 향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향수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열쇠는 이러한 더 키 향수의 컨셉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썸데이 향수도 그렇지만 비버는 참 열쇠+자물쇠 조합을 좋아하는 듯...
<흔들 흔들~>
FRAGRANCE | 향
탑노트 | 만다린, 배, 오스만투스 꽃
미들노트 | 핑크 자스민, 수련, 복숭아
베이스 노트 | 머스크, 바닐라, 라즈베리
탑노트에 오스만투스 꽃(금목서)이 들어가는데 오스만투스 계열의 대표적인 향수로는 샤넬 No.5가 있다. 오스만투스 계열의 향수들은 고급진 이미지를 가졌다는 특징이 있는데 더 키 향수에서도 그런 고급진 느낌이 난다.
더 키는 대체로 달달한 향이 난다. 이전에 리뷰했던 페라가모 세뇨리나 향수도 마찬가지로 구르망 노트의 향수인데(참고 : 페라가모 세뇨리나 미스테리오사 리뷰), 저스틴 비버 더 키 또한 그렇다!
처음엔 귤과 배에 약간의 꽃향이 섞은 듯한 향이 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은은하면서 달달한 바닐라, 베리 향이 올라온다.
구르망 노트(gourmand note)
달달하면서도 맛있는 느낌이 나는 향을 말한다. 주로 과일(주로 라즈베리, 블루베리, 배, 망고, 사과 등)이나 벌꿀, 초콜릿, 캐러멜, 바닐라 등을 연상시키는 향이 난다.
더 키는 오드 퍼퓸이지만 지속력이 그리 긴 편은 아닌 듯하다. 잔향이 내 살 냄새같이 자연스럽게 남아서 독한 느낌은 없어서 은은한 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IMAGE | 어울리는 이미지
저스틴 비버의 유명한 향수인 썸데이가 좀 더 달달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무거운 향수라면 더 키는 좀 더 가볍고 중성적인 느낌이 드는 향수이다.
그래서일까? 왠지 예쁨 돋는 젊은 여성보다는 좀 더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은근한 카리스마가 드러나는 여성분들에게 어울릴듯한 향수다.
더키의 향이 가진 이미지와 어울리는 나이대를 구체적으로 꼽아보자면 20대 초반의 여성분들보다는 20대 중반~30대 초중반의 여성분들이 되겠다.
저스틴 비버 더 키 오드퍼퓸 요약
- 은은한 광택이 도는 화이트와 골드 장식의 패키지가 매력적인 향수.
- 고급진 외관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향수.
- 여름에 뿌리기 좋은 가벼운 향수.
- 달달하지만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이 드는 향수.
- 지속력이 그리 길진 않으나 바닐라+베리의 잔향이 매력적인 향수.
- 20대 중반~30대 초중반 여성분들에게 어울릴만한 향수.
총평 향기보다는 바틀에 더 꽂혀버린 향수. 왠지 존예 보스가 뿌릴 것 같은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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