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토레 페라가모 아모 페라가모 오드퍼퓸
Salvatore Ferragamo Amo Ferragamo EDP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하여(날씨 좀 풀렸다고 벌써 가을 준비.) 오늘은 무겁고 대담한 느낌의 향수를 하나 추천해보려고 한다.
소개할 향수는 바로 플로랄 오리엔탈 계열의 향수, "아모 페라가모 오드 퍼퓸"이다.
살바토레 페라가모 아모 페라가모 오드퍼퓸 85,000원 [용량] 30ml
Salvatore Ferragamo Amo Ferragamo EDP
아모 페라가모의 "아모(AMO)"는 이태리어로 "I LOVE"를 뜻한다.
아모 페라가모 향수를 처음 접했을 땐 굉장히 우아하며 관능적인 여성의 이미지가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바틀 디자인을 좀 더 디테일하게 살펴보거나 향수의 향을 맡아본다면 아모 페라가모의 느낌이 좀 더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Amo Ferragamo - The New Fragrance
아모 페라가모는 주어진 모든 기회들을 사로잡을 준비가 돼있는, 존재감 있으며 진실되고 자유로운 여성을 위한 향수이다.
컨셉 한번 진짜 마음에 든다. 요즘 사는 향수들의 컨셉이 거의 다 '대담한, 진취적'인 컨셉을 담고 있던데 아모 페라가모도 마찬가지라 그저 신기할 따름.
아모 페라가모의 컨셉 영상에 나오는 여성은 모델 겸 배우인 수키 워터하우스(Suki Waterhouse)다. 영상에 나타나는 수키 워터하우스의 톡톡 튀는 다양한 모습들이 자유롭고 멋있게 보인다.
참고하면 좋은 글 ▶ 겐조 월드 오드뚜왈렛 KENZO WORLD EDT
아모 페라가모는 전통적인 이탈리안 향수 바틀의 우아한 라인을 담아냈다. 바틀의 실루엣이 마냥 곡선적인 부분만 반영해 디자인되었다면 이 향수를 구매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페라가모 향수 디자인의 또다른 매력은 바로 빛에 따라 변하는 바틀의 색과 디테일 표현에 있다.
투명한 바틀에서 뿜어져 나오는 은은한 색, 그리고 바틀의 캡과 넥부분에 장식된 디자인 요소가 이전에 봐왔던 투명 유리병 향수와는 다른 신비한 매력이 느껴진다.
은은한 보랏빛을 띄는 투명 보틀과 프리즘으로 장식된 캡과 넥부분 까지 그라데이션 되는 디자인이 제대로 입븐언니 취향 저격했다. 진짜 영롱하고 아름답다.
바틀의 캡과 넥부분 엠보싱 처리 근접 샷. 자세히 보면 엠보싱은 프리즘 같은 걸로 처리돼있다. 마치 곡선의 고전적인 이미지와 기하학적인 모던한 이미지가 결합되어 조화를 이루는 느낌이다.
아모 페라가모의 향은 플로랄 오리엔탈 계열의 향이다.
오리엔탈 계열은 대부분 무겁고 달달한 느낌이고 바닐라 향과 화장분(파우더) 향이 은은하게 나서 입븐언니가 제일 선호하는 향이다. 가을과 겨울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어울릴만한 향수가 되겠다.
즉 아모 페라가모 오드 퍼퓸은 오리엔탈 노트에 꽃 향이(특히 자스민) 약간 느껴지는 향수다.
아모 페라가모의 향
TOP NOTE : 스파클링 어딕션(이탈리안 비터 어코드, 블랙커런트, 로즈마리)
MIDDLE NOTE : 프레셔스 페미니티(자스민, 마테 앱솔루트, 루바브)
BASE NOTE : 딜리셔스 센슈얼리티(바닐라 타이텐시스, 앰브룩스, 샌달우드)
향수를 뿌린 즉시 나는 향은 오렌지 껍질을 벗겨냈을 때 나는 향과 비슷하다. 과일의 상큼한 향이 느껴지지만 가벼운 느낌은 아니다. 무겁고 달달한 향이 난다. 상큼한 향은 빨리 날아가면서 금세 바닐라와 화장품 분냄새 같은 향이 올라온다.
전에 구매했던 세뇨리나 향수와 마찬가지로 요즘 나오는 페라가모 향수는 잔향이 진짜 좋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이감 있는 바닐라 향이 나는 것 같다.
아모 페라가모 오드 퍼퓸은 20대 중후반 ~ 30대 초중반 여성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향수다. 어울리는 계절은 가을·겨울.
뿐만 아니라 아모 페라가모는 진취적이며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여성분들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어울릴만한 향수가 되겠다.
빨리 좀 더 날씨가 풀려서(말은 이렇게 하고 요즘에도 잘만 뿌리고 다니는 건 안 비밀. ㅎㅎ) 트렌치코트랑 롱 코트에도 얼른 뿌리고 싶다.
아모 페라가모 EDP 사용 후기 요약
- 플로랄 오리엔탈 계열의 향수.
- 대체로 무거운 느낌의 향수이며 첫 향은 과일의 무겁고 달달한 향이, 시간이 지나면 바닐라+파우더리한 향이 난다.
- 20대 중후반 ~ 30대 초중반 여성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향수.
-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향수.
- 오리엔탈, 구르망 노트의 향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총평 본인의 존재감을 뿜뿜 드러내고 싶을 때 추천하는 향수. 향 진하고 오래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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