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제품에 관심이 많은 입븐언니는 평소에 드럭 스토어에 자주 방문하는 편이다. 드럭 스토에서 화장품을 비롯한 뷰티 아이템만 구매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괜히 한번 슥 둘러보게 되는 곳이 따로 있다. 그곳은 바로 드럭 스토어의 스낵, 식품 코너다. 오늘은 드럭스토어 중에서도 올리브영에서 자주 사 먹는 일본 과자 2종을 소개해볼까 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수입과자를 저렴하게 파는 세계 과자점이 유행해서 점포 수가 많아서 비교적 외국 과자를 구입하기가 쉬웠다. 그런데 요즘은 점포 수가 많이 준 탓에 아쉬운 대로 드럭 스토어에 가서 수입과자를 사 먹고 있다.
(실제로 화장품 대신 과자만 사들고 나온 적도 꽤 많다.)
드럭 스토어 중 하나인 올리브영 스낵코너에 가보면 우리나라 과자를 비롯해 수입 과자 몇 가지를 판다. 평소에 과자를 필요 이상으로 자주 먹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화장품 가게에서 파는 과자는 왠지 더 맛있어 보인다.
(비록 똑같은 과자일지라도...)
오늘 소개할 올리브영 수입과자는 바로 훈와리 메이진 콩가루 모찌와 스낵 하우스 그린피스 와사비 과자이다.
1. 훈와리 메이진 콩가루 모찌
총 85g / 470kcal / 6,200원(올리브영 판매가 기준)
훈와리 메이진 콩가루 모찌는 일본 에치고 제과에서 2005년부터 생산해오고 있는 과자이다. 이 과자는 시선 강탈하는 비주얼과 이름 때문인지 맛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채로 바로 구매해버린 과자이긴 하지만 올리브영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일본 과자이기도 하다.(콩가루 모찌 말고도 치즈 모찌도 있다고 하던데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
올리브영에서 세일할 때 가면 4,000원대에 구매 가능하고 인터넷에서 3,000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한 과자이다.
훈와리 메이진 콩가루 모찌 봉지를 뜯으면 총 6개로 소포장된 것이 나온다. 과자인데도 왜 이름에 모찌(찹쌀떡)가 붙지라고 생각했는데 비주얼을 보니 모찌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모습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 것 같다. 소포장된 낱개 봉지를 뜯으면 10개가 채 되지 않는 콩가루 모찌 과자가 들어있다.
콩가루 모찌는 파삭파삭한 과자 표면에 콩가루를 입혀 만든 고소한 맛의 과자이다. 입에 넣으면 한순간에 없어져 버릴 정도로 가벼우며 콩고물을 한 숟갈 퍼서 먹은 것 같은 느낌의 맛이 난다.
극강의 고소한 맛과 단짠단짠 조합을 좋아하는 입맛을 가진 분들에게는 딱일 과자가 되겠다. 이 과자는 씹을 필요도 없이 입에서 사르르 녹아 버리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두세 봉지는 거뜬히 먹어버리게 되는 마성의 과자이다.
2. 스낵하우스 그린피스 와사비향 과자
총 380g / 1,645kcal / 7,000원
다음으로 소개할 과자는 와사비(고추냉이) 맛이 나는 과자 그린피스 와사비향 과자이다. 과자 봉지 앞에 일본 히라가나가 대문짝만 하게 쓰여 있어서 당연히 일본 과자인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베트남이 원산지인 과자였다.
그린피스 과자는 베트남 현지 스낵 식품회사 중 최대 회사인 스낵 하우스에서 OEM으로 주요 아시아 국가에 수출하는 과자들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올리브영에서 할인하면 4,500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고 콩가루 모찌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에서 구매할 시 3,000원 대에도 구매가 가능한 과자이다.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
주문자가 요구하는 제품과 상표명으로 완제품을 생사산하는 방식이다.
봉지를 뜯으면 저렇게 손바닥 안에 들어올 정도의 작은 사이즈의 소포장된 삼각형 모양의 봉지들이 40~42개 정도 들어있다. 칼로리를 계산해보니 봉지 당 120칼로리에 가까운 열량이다. 무심코 2~3봉지를 먹었는데 글을 쓰고 보니 왠지 반성하게 된다.(맛있으면 0칼로리잖아요...)
봉지를 뜯으면 저렇게 귀여운 완두콩 모양의 과자들이 옹기종기 들어있다. 씹으면 약간 딱딱한 질감의 튀긴 짭짤한 콩 맛이 나면서 동시에 맵고 코가 찡한 고추냉이 맛이 확 나는 과자이다. 알맹이별로 와사비 분말이 고르게 들어가 있지 않아 매운 강도가 조금씩 차이 나기 때문에 먹을 때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
앞서 소개한 일본 과자 2종은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과자를 좋아하면서 올리브영에 자주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먹어봐도 괜찮을만한 간식들이다. 입븐언니처럼 드럭스토어의 스낵코너에서 어떤 과자를 사야 될지 모를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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