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다니려고 신발장을 뒤져보았는데 이게 웬일. 그동안 운동 다닌 곳에서 운동화를 안 찾아간 이유 때문인지 신발장에 운동화가 거의 없었다. 굽이 낮은 평평한 운동화 빼고는 편하게 신을만한 운동화가 거의 없던 것이다.
급한 대로 좀 저렴하면서 괜찮은 운동화를 찾던 중 '나이키 에어맥스 테아'를 발견하게 됐다.
나이키 에어 맥스 테아 NIKE AIR MAX THEA(GS)
4 1/2Y (235mm) 온라인 기준 4~8만 원대
나이키 에어 맥스 테아는 사실 나온 지 좀 된 제품이지만 이제는 기본 템으로 자리 잡은 나이키 운동화 중 하나이다.
당시 테아가 출시됐을 때만 해도 13만 원 가까이되는 정가를 주고 구매해야 됐을 정도로 구하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할인 행사도 많이 하고 온라인상에서 구매하기도 쉬워졌다.
처음에 우먼스로 사려고 했는데 235 ~ 240mm의 사이즈도 없어서 그레이드 스쿨(Grade School, GS) 사이즈인 아동용 신발로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235mm 재고가 있길래 재빠르게 구매했다.
평소 구두 235mm, 운동화·샌들 240mm 사이즈의 신발을 신는 입븐언니에겐 테아 235mm 사이즈는 딱 맞았다.(널널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다.)
▶참고 : ABx 마트 가서 보니 GG라고 돼있는 것도 있던데 사실 GS라고 봐도 무방하다.
원래는 나이키 허라취랑 에어 맥스 테아 사이에서 고민했었는데 코디 사진들을 보니 일상복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릴만한 나이키 테아를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을 듯했다.
사실 색상을 고를 때도 흰검이나 검흰이냐를 두고서 사기 직전까지 많이 고민했었는데 아무래도 평소 입는 옷들을 생각하면 색상은 검흰이 나을 것 같았다.
헬스를 비롯해 다른 운동 다닌 곳에서도 이런 디자인의 나이키 운동화를 신은 분들을 많이 봐서 데일리 겸 운동할 때 신을 겸 나이키 테아 운동화를 구매하게 되었다.
키즈용(그레이드 스쿨)으로 나와서 그런지 우먼스 테아랑 비교하면 약간 차이가 있었다. 분명 내가 본 디자인은 우먼스였던 것 같은데 신발 중앙에 나이키 로고라든지 프린트된 부분이라든지 조금씩 달랐다.
조금 아쉽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귀여운 느낌이 들기도 하니 봐줌.
나이키 운동화가 미국 사람들의 칼발에 맞춰져 디자인됐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나이키 운동화들이 대체로 발볼이 좀 좁은 편이다. 발모양, 발볼에 따라서 똑같은 발 사이즈를 가졌더라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운동화일 것 같다.
그래도 운동화 아랫부분에 에어가 있어서 바닥과 닿았을 때의 느낌은 괜찮았다. 소재도 대체적으로 발에 부담되게 무거운 소재가 아니어서 나이키 테아를 신을 때 굉장히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나이키 테아는 겉보기엔 매쉬 소재로 되어있는 것 같아서 여름용 신발 같긴 하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사계절 내내 신는 사람도 지나다니다 많이 봤다.(이건 코디룩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덧신급의 발목 양말을 신지만 않는다면 겨울에 신어도 문제없을 듯하다.
예쁘고 여기저기 잘 어울리는 디자인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반면, 착화감에 있어선 테아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진 않다. 나이키 운동화는 신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발등 부분 좀 어떻게 개선을 해줬으면 좋겠다.(수선도 해달라면 해준다지만 이왕 만드는 거 발 치수 고려좀...)
그리고 운동화를 신어보니 한동안 뒤꿈치 보호가 시급할 듯! 소중한 뒤꿈치를 위해서라도 테아 신을 때 한동안 발목 위로 올라오는 양말을 신고 다녀야 될 것 같다.
나이키 에어 맥스 테아 착용 후기
- 일상복에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무난한 디자인의 데일리 운동화
- 착화감이 굉장히 가볍고 바닥 부분에 에어로 되어있어 쿠션감 있는 운동화
- 운동화의 발볼 부분이 약간 좁고 발등이 좀 낮은 편이다.
- 칼발인 분들이 신기에 적합한 운동화
총평 디자인은 예쁘나 착화감이 좀 더 편했으면 하는 아쉬움.(자주 신어서 늘려야지 어쩌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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