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븐언니는 부산 범일동 근처에 회사가 있어서 주변에 맛집을 자주 들른다.
오늘은 같이 일하는 회사 언니들의 평이 좋은 범일동 맛집 가게들을 골라 포스팅 하려고 한다.
1. 서부의 사나이(중국집, 24시간 운영, 배달가능)
해장을 하고 싶다는 회사 언니와
마침 배가 고팠던 입븐언니는 회사를 마치고 근처 중국집 서부의 사나이를 방문했다.
이 중국집은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늦게까지 야근할 때 자주 시켜먹었던 곳이다.
근처에 회사가 많아서 퇴근하고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24시간 운영해서 늦은 시간에 갈 범일동 음식점이 없다면 여기로 오는 사람도 많다.
자~들어가 봅시다!
<가게 안>
좌석수는 넉넉한 편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프라이빗한 공간도 나온다.
조용하게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은 안쪽 좌석으로 가는 게 나을 듯하다.
언니와 입븐언니는 안쪽 자리로 갔다.
자리 옆 벽면에 메뉴판이 저렇게 크게 걸려있다.
각자 짬뽕을 먹기로 했는데 짬뽕만 먹으면 아쉬우니 미니 탕수육도 시켰다.
점심특선으로 돼있어서 주문 안 되는 줄 알고 섭섭해질뻔했다.
짬뽕 / 6,000원
고추짬뽕 / 6,500원
저번에 불짬뽕(고추짬뽕이랑 맵기 정도 넘사벽)시켰다가 식겁잔치한 입븐언니는
그래도 매운 걸 포기할 수 없어서 고추짬뽕을 시켰다.
솔직히 그냥짬뽕이랑 별 차이 안 느껴졌다. 고추만 올라가서 500원 더 붙은 느낌이었다.
짬뽕국물은 회사에서 먹었던 그 맛 그대로 너무나도 맛있었다.
밍밍하고 오래된 듯한 짬뽕 국물이 아니라 얼큰 시원한 맛이라
입븐언니가 너무나 좋아라하는 서부의 사나이 짬뽕이다.
나온 짬뽕을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주문한 미니 탕수육이 나왔다!
미니탕수육 / 13,000원
역시 중국집에 와서 먹으니깐 탕수육이 진짜 따끈따끈하다. 회사에서 먹을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다.
(이렇게 먹고 집 갈 때 이마트 들러서 소라회 사고 뚜레쥬르 가서 빵 사갔다.)
범일동 중국집 맛집을 찾는다면 서부의 사나이를 추천하겠다.
2. 한돈숙성 왕소금구이(고기집, 삼겹살집, 숙성고기전문)
입븐언니가 입사 전에 회사 언니들의 회식 장소였다던 고기집이 바로 한돈숙성 왕소금구이다.
이곳은 가격도 저렴하면서 두툼한 고기를 자랑하는 숙성고기 전문 맛집이다.
<가게 내부 사진>
좌석 수도 넉넉한 편이고 등받이 있는 의자가 있어 식사하기에 편안해 보이는 곳이다.
가게 벽쪽에도 자리가 있는데 전부다 등받이로 되어 있다. 좋아좋아
오겹살, 생삼겹살, 가브리살, 목살, 갈비 등 고기 종류가 되게 다양했다.
이 가게의 고기는 일반국내산 돼지와 전혀 차별화된 Hacpp 지정 청정농장에서 키운
90kg 미만 1+암돼지를 14일 숙성한 고기라고 한다.
이렇게 좋은 고기 치고 가격이 되게 저렴한 편이라서 좀 놀랬다.
기본찬은 깻잎 장아찌, 샐러드, 갓김치, 백김치가 나왔다.
파절임은 덜어먹을 수 있게 큰 그릇에 담겨져 나왔다.
새콤하고 맵싹하니 고기랑 같이 먹기에 아주 좋다.
고기를 찍어서 같이 먹을 수도 있는 양파 간장 소스도 같이 나온다.
이 외에도 상추나 기타 등등의 추가할 찬이 있으면 직원분께 말하거나
셀프바를 이용해서 추가로 가져오면 된다.
제주생오겹살 / 6,900(1인분 120g) / 총 3인분
처음에 고기보고 깜짝 놀랬다. 분명히 3인분 시킨 것 같은데 양이 대박 많이 나왔다.
오겹살인데 고기 두께가 장난아니다.
꾸워 구웡~
이 가격에 이렇게 두껍고 부드러운 고기라니...범일동 주민, 직장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것 같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쌈에 싸서 먹어도 맛있는 오겹살이다.
하, 쓰다보니 또 가고 싶다.
양념갈비 / 7,900(1인분 200g) / 총 2인분
오겹살만 먹고 끝낼 입븐언니(외 언니들)이 아니다.
추가로 양념갈비도 주문했는데 대체 2인분 나온 거 맞나요?
양념갈비 보고 또 한 번 놀랬다.
먹느라 정신없어서 미처 다 찍지 못했지만 된장찌개도 같이 주문했는데
완전 맛있었다! 건더기도 싱싱하고 찐한 맛보다는 깔끔하고 시원하게 매운 맛이었다.
범일동 저렴한 고기집 맛집을 찾는다면 한돈숙성 왕소금구이를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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