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븐언니가 오늘 준비한 뷰티 아이템은 바로 건성, 복합성인 쿨톤 분들을 위한 촉촉한 파운데이션, 에스티로더의 퓨처리스트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다.
에스티로더 퓨쳐리스트 아쿠아 브릴리언스 리퀴드 파운데이션 SPF 15/PA++(30ml, 쿨 포슬린) 85,000원
에스티로더의 파운데이션 중 더블 웨어는 커버력 좋기로 유명한 매트 파운데이션이다. 에스티로더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의 커버력은 모두들 인정하는 부분이었지만, 더블 웨어보다 좀 더 촉촉하고 가벼운 제형의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존재했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에스티로더가 2014년에 출시한 제품이 바로 퓨쳐리스트 파운데이션이다.
얼마 전 미국에 계시는 한 이웃님의 화장품 쇼핑 포스팅을 보던 중, 에스티로더 파운데이션 관련 글을 보게 됐는데, 퓨쳐리스트가 없어서 좀 의아했다. 알고보니 퓨쳐리스트는 아시아 국가에서만 나오는 제품이라고 한다. 혹시 한국에서 퓨쳐리스트를 사용하다가 아시아권이 아닌 해외로 나가시는 분들은 이점 꼭 참고하시길 바란다.
에스티로더 퓨쳐리스트는 웜톤과 쿨톤에 따른 밝기별로 쿨 포슬린, 쿨 크림, 쿨 바닐라, 웜 포슬린, 웜 바닐라, 웜 크림 이렇게 6가지 색상이 존재한다. 입븐언니는 그중에서도 제일 밝은 색상의 쿨톤을 위한 컬러인 쿨 포슬린을 구매했다.
사실 퓨쳐리스트를 구매하기 전 랑콤의 뗑 미라클 파운데이션 중에서 많은 고민을 했었다. 입븐언니는 피부 표현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색상이 예쁘기로 소문난 뗑미를 구입하려고 했으나, 면세점에서(오프라인, 온라인 모두) 전국 품절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운 명성 덕분에 퓨쳐리스트를 구매하게 되었다.(면세 기준 재입고만 한 달 넘은 듯... 신세계 인터넷 면세점엔 그나마 빨리 들어온 편인듯하다.)
퓨쳐리스트를 2주 전쯤 구매했는데 당시에만 해도 에스티로더 공식 홈페이지를 제외하곤 쿨 포슬린을 판매하는 곳이 거의 없어서(심지어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마저도) 구매하기 전부터 좀 애를 많이 먹기도 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퓨쳐리스트 쿨 포슬린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에스티로더 퓨쳐리스트 제형 & 발림성
퓨쳐리스트의 후기를 찾아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빠지지 않고 하는 말이 바로 '엄청나게 촉촉하다.'였다. 말 그대로 퓨쳐리스트는 엄청나게 촉촉했다. 촉촉한 파운데이션 하면 보통 너무 묽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의외로 쫀쫀한 제형이어서 좀 놀랐다.
파운데이션 입자가 굉장히 미세해서인지 퓨쳐리스트의 발림성은 가볍고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다.
에스티로더 퓨쳐리스트 색상
앞서 말했듯이 퓨쳐리스트의 색상은 크게 쿨톤과 웜톤을 위한 색상으로 나뉜다. 쿨 포슬린은 그중에서도 핑크 베이스를 가진 쿨톤 전용 색상이다. 보통 제일 밝은 13호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분들은 포슬린 색상을 구매하면 되겠다.
팔뚝 안쪽에 기존에 입븐언니가 가지고 있던 옐로 베이스의 13호 밝기를 가진 파운데이션과 쿨 포슬린을 비교해봤을 때 확실히 핑크 베이스의 파운데이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핑크 베이스의 파운데이션은 핏기 없는 피부를 화사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홍조나 트러블 흉터가 많으신 분들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에스티로더 퓨쳐리스트 묻어남
팔뚝 안쪽에 퓨쳐리스트 쿨 포슬린을 얇게 바르고 1시간이 지난 후에 묻어나는 정도를 테스트해보았다. 약간의 묻어남은 있었지만, 팔뚝 안쪽에 바른 파운데이션이 지워질 정도는 아니었다.
도구에 따른 메이크업 비교
파운데이션을 구매하기 전에 고민되는 부분중에 하나가 어떤 도구를 사용해야 파운데이션을 더 효과적이게 잘 사용할 수 있을까이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메이크업 도구들을 준비했다. 준비한 메이크업 소품은 파운데이션 브러시, 스펀지, 퍼프 세 가지가 되겠다.
사용한 제품 참고
- 브러쉬 : 꾸셀 파운데이션 브러시
- 스펀지 : 리얼테크닉 미라클 스펀지
- 퍼프 : 아이오페 에어쿠션 퍼프
참고하면 좋은 입븐언니의 뷰티 아이템 리뷰
각각의 메이크업 도구들로 퓨쳐리스트를 사용해본 결과를 정리해보겠다.
우선 브러시는 세 제품들 중에서 퓨쳐리스트와 같이 사용했을 때 커버력이 제일 좋았다. 그러나 브러시를 세척하고 사용할 땐 세 가지 도구 중에서 파운데이션을 제일 많이 먹는다는 단점이 있다. 브러시 단독으로 사용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으니 컨실러와 같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브러시만 사용하면 붓자국이 난다 하시는 분들은 스펀지나 퍼프를 같이 사용해주시길!(입븐언니는 스펀지를 더 추천한다.)
피부 표현에는 스펀지를 사용했을 때가 가장 좋았다. 입븐언니는 얇고 빠르게 도포되면서 광이 나는 촉촉한 피부 표현을 좋아하기 때문에 스펀지에 한 표! 그러나 커버력에선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브러시와 같이 사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듯하다. 참고로 사용한 스펀지는 물을 먹이고 짜 준 상태로 사용한 것이다.
셋 중에서 퓨쳐리스트를 퍼프로 발랐을 때가 제일 사용감이 별로였다. 피부에 터치하자마자 바로 건조한 느낌이 들어서 미스트를 한 번 뿌렸음에도 불구하고 파운데이션이 중간에 뜨면서 건조하게 발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만약 퓨쳐리스트가 쿠션처럼 굉장히 묽은 제형이었으면 에어쿠션 퍼프와 같이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참고로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의 기초 단계는 선크림까지만 바른 상태.
에스티로더 퓨쳐리스트 메이크업 전후 비교
<카메라 대체 무슨 일... 실제로 색차이 저정도까지는 아닙니다. ㅠㅠ>
각각의 메이크업 도구들로 퓨쳐리스트를 발라본 결과, 브러시와 스펀지의 조합이 굉장히 괜찮았다. 그렇기 때문에 전후 비교는 브러시, 스펀지로 파운데이션을 바른 사진 한 장으로 대체하도록 하겠다.
사진상으론 모공, 주름까지 너무 자세하게 보이지만(ㅠㅠ) 실제로 보면 피부 표현이랑 색이 정말 마음에 든다. 선크림까지의 기초 단계를 마친 후에 파운데이션을 바른 것치고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피부 표현이다. 오히려 입자가 너무 고와서 중간에 모공 막혀서 트러블 생길까 봐 더 두렵다.
▶입븐언니는 파운데이션 바르고 6~7시간까지 있어봤는데 파운데이션이 중간에 뜨는 일이 없었다. 오히려 피부에 광이 자연스럽게 났다.
- 핑크 베이스의 가볍게 발리는 촉촉한 파운데이션이다.
- 색상은 총 여섯 가지로 쿨톤과 웜톤을 위한 두 가지의 베이스가 존재한다.
- 촉촉한 파운데이션이지만 커버력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 브러시와 물먹인 스펀지의 조합이 가장 괜찮았다.
(이건 복합성인 입븐언니의 주관적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길) - 퓨쳐리스트의 향은 기대하지 마시길...
총평
대체로 만족하지만 굳이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가격.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다!
(심지어 같은 용량인 더블 웨어보다도... 가격도 비싼데 자주 품절돼서 정가 주고 구매해야 돼서 더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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