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마트 미니멀 브러쉬 세트(TYPE A)
- B055L 섀도우 브러쉬 SHADOW BRUSH
- B096L 블랜딩 브러쉬 BLENDING BRUSH
- B058L 포인트 브러쉬 POINT BRUSH
- B053L 라이너 브러쉬 EYELINER BRUSH
갓 대학생이 되었을 때만 해도 아바마트의 브러쉬는 입문용 메이크업 툴로 꽤 유명한 편이었다. 아바마트는 국내 최대 브러쉬 전문몰로 30년간 메이크업 브러쉬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곳이다.
원래 아바마트의 브러쉬 하나를 구매하려다 세트 구성이 너무 좋아서 최근에 구매하게 된 미니멀 브러쉬 세트.
브러쉬를 각각 사면 2만 원 넘는 가격이지만 추석 할인 이벤트로 13,500원에 구매하게 되었다.
사은품으로 립 크레용도 받음! 10월 초인데도 아직 행사 중이다.
아바마트의 미니멀 브러쉬 세트 구성에는 총 세 가지(아이 집중, 디테일 집중, 페이스 집중)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아이 집중 세트인 'TYPE A'를 구매했다.
이 브러쉬들은 넘버링으로 리뉴얼 되어 새로 나왔다. 브러쉬 구분이 가능하면서 다음에 재구매할 때 넘버링을 기억해두면 되니 비슷하게 생긴 다른 브러쉬들이랑 헷갈릴 염려가 없어서 좋다.
| B055L 섀도우 브러쉬
세트 구성 중 가장 모가 많은 기본 브러쉬인 섀도우 브러쉬. 눈두덩이에 베이스 섀도우를 넓게 펴바를 때 사용하는 브러쉬다. 개별로 구매했을 때 가격은 7,000원이다.
부드러운 천연모로 되어있고 모에 적당히 탄력이 있는 편이다. 촉감은 서예 붓 같은 느낌? 인조모보다 오히려 더 강도가 있게 느껴진다.
어느 정도 강도가 있는 브러쉬라 눈두덩이에 섀도우를 바를 때 약간 자극이 가지 않을까 했는데 천연 모라 그런지 실제로는 닿는 촉감이 굉장히 부드러웠다.
브러쉬 모가 총알 브러시와 다르게 납작하고 편평해서 눈두덩이에 넓은 면적으로 섀도우를 발라줄 때 사용하기에 딱 좋다.
▲섀도우 브러쉬로 아이섀도우 발색
손으로 발랐을 때보다 브러쉬로 바를 때 발색이 더 잘 되는 편이다.
참고하면 좋은 글 ▶ 한달착용 컬러렌즈 : 렌즈스토리 원더아이 그린, 딥그레이 비교
| B096L 블랜딩 브러쉬
다음은 두 가지 이상의 섀도우를 발색했을 때 섀도 색을 서로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블랜딩 브러쉬다. 개당 가격은 6,000원.
부드러운 믹스 헤어로 되어 있고 세트 구성 중에서 제일 텐션감이 떨어지는 브러쉬다. 브러쉬 모가 길고 힘이 없는 편이다.
브러쉬 자체에 힘이 별로 없기 때문에 섀도우를 묻혀 발색하는 용도로는 좀 부적합했다. 대신에 진한 섀도우를 풀어주면서 블렌딩을 잘 시켜준다. 블렌딩 시 여러번 브러쉬로 문질러줘야되는데 진짜 자극없이 색을 잘 섞어준다.
연하게 발색되는 편이라 콧대 주변 노즈 쉐딩용으로 써도 괜찮을 듯.
| B058L 포인트 브러쉬
다음은 컬러 발색을 높여주거나 애교 살 부근 포인트 주는 용도로 사용하는 포인트 브러쉬다. 개당 가격은 6,000원.
섀도우 브러쉬와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천연 모 헤어로 돼있는 브러쉬다. 약간 총알 모양인 브러쉬로 끝이 뾰족한 편이다.
입븐언니는 평소 애교 살 부근에 펄 섀도우로 포인트를 많이 주는 편이다. 그래서 포인트 브러쉬로 애교살에 펄 섀도우를 발라봤다.
펄 섀도우는 거의 팁 브러쉬로 만 발라봤는데 이런 총알 모양의 포인트 브러쉬로는 처음 그려본다. 좀 더 섬세하고 진하게 발색되고 덜 자극적이다.(촉감이 낯설어서 약간 간지럽게도 느껴졌다.)
▲순서대로 블랜딩 브러쉬, 포인트 브러쉬 발색 정도
| B053L 라이너 브러쉬
인조모헤어로 된 브러쉬로 아이라이너 및 크림섀도우를 바를 때 사용하는 라이너 브러쉬. 개당 가격은 5,500원.
사실 이 브러쉬를 찾다가 아바마트 아이 브러쉬 세트를 구매하게 된 거나 다름 없다.
섀도우로 눈썹 그리는 게 편하다 보니 강도 높은 납작한 브러쉬를 찾고 있다 발견한 브러쉬가 바로 아바마트 라이너 브러쉬다. 아바마트에 브로우 전용 브러쉬도 있는데 이 브러쉬보다 모가 더 짧고 약간 사선 모양이다.
만져보면 특유의 텐션이 느껴진다. 강도가 센 편이라 굉장히 딴딴한 느낌이다.
▲순서대로 브로우, 아이라인 그리기
용량초과로 브로우 짤은 빨리감기^^...
인조모인데다가 강도가 높아 자극적이지 않을까 했는데 용도에 맞게 썼을 땐 큰 자극이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브로우 그릴 때는 발색이 잘되고 라인도 깔끔하게 잘 그려져서 깜짝 놀랐을 정도다.
▲아이브로우 그리기 전 후
라이너 브러쉬로 그려본 눈썹. 대충 슥 그려봤는데도 발색이 잘 되고 라인이 잘 그려져서 좋았다. 사선으로 된 납작한 브러쉬나 파우더 케이크 타입 브로우 키트에 내장된 브러쉬만 쓰다가 이 브러쉬를 써보니 확실히 더 잘 그려지는 게 느껴졌다.
눈썹 가장자리 라인따라 컨실러로 마무리해주면 더 깔끔하게 그려진다.
참고하면 좋은 글 ▶ 눈썹그리기 왕초보를 위한 잇템 : 라네즈 아이브로우 쿠션 카라
▲아이라인 그리기
라이너 브러쉬를 사용해 어두운 섀도우로 눈 라인 따라 그려보았다. 젤 타입의 아이라인을 그리기엔 조금 사이즈가 큰 브러쉬인 것 같고, 진한 섀도우로 라인을 강조시켜줄 때 사용하면 딱일 듯.
생각보다 발색 시 눈가에 자극이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 또 놀람.
참고하면 좋은 글 ▶ 겨울쿨톤 데일리 아이섀도우 추천 : 클리오 프로아이 팔레트 쿼드 3호 누드 엑설런스
| 겟 유어 크레용(BAD GRIL)
번외로 아바마트 브러쉬 세트를 샀을 때 받은 '겟 유어 립 크레용' 후기.
이 립 크레용은 아바마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가는 8,000원 정도로 아주 저렴한 편이다. 총 세 가지 색상이 있는데 그중 하나인 'BAD GRIL'. 버건디 색상의 립 크레용이다.(어떻게 이렇게 나한테 딱인 색이 왔지ㅎㅎ)
벨벳 매트 텍스처로 굉장히 매트한 편이다.
▲겟 유어 크레용 '배드 걸' 발색
실제 색상은 좀 더 버건디 색상이면서 딥한 느낌이다. 매트하지만 각질 부각이 별로 없고 발색도 잘 된다. 그라데이션 발색, 풀 립으로 발색해도 다 괜찮았던 립 크레용.
평소 즐겨 쓰는 버건디 계열의 립이라 아주 만족 중이다. 공짜로 받은 립이지만 기대 이상이었어서 왠지 자주 쓰게 될 립이 될 듯.
아바마트 아이 브러쉬 세트
사용 후기 요약
- 섀도우 브러쉬 : 천연 모헤어, 베이스 섀도우 브러쉬
- 블렌딩 브러쉬 : 부드러운 믹스 모헤어. 섀도우 블렌딩 용도. 섀딩용으로도 가능.
- 포인트 브러쉬 : 천연 모헤어, 컬러 발색 높여줄 때 or 애교 살 포인트 주는 용도.
- 라이너 브러쉬 : 강도 높은 인조모헤어의 아이라이너 및 크림 섀도우 브러쉬. 아이브로 용도로도 사용 가능.
- 있으면 자주 사용하게 되는 or 추천하는 브러쉬 : 포인트 브러쉬, 라이너 브러쉬
총평
아바마트 브러쉬는 세트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그러면 개당 2천 원 더 쌈)
가격 대비 퀄리티 좋은 브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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