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니크 치크 팝 : 발레리나 팝 & 팬지 팝
CLINIQUE CHEEK POP : BALLERINA POP & PANSY POP
대학교 2학년 이후로 사용해본 적 없는 블러셔. 사실 그동안 물광/꿀광 화장 선호 + 색조 제품 좀 줄여달라라고 했던 주변 지인들의 충고들로 (+귀차니즘) 한동안 블러셔를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 보송보송 세미 매트 화장법이 유행인데다 해외 뷰튜버들의 화장법에 꽂혀버리게 돼서 색조 제품에 다시 구매하기 시작했다.
크리니크 치크 팝 왼_발레리나 팝 / 오_팬지 팝
(각 30,000원)
그래서 유명한 블러셔부터 하나씩 써보자 해서 구매하게 된 게 크리니크 치크 팝! 크리니크 치크 팝은 각질 부각, 들뜸 없이 마치 물들인 것 같은 수채화 발색으로 유명한 크리니크 블러셔다.
이전부터 계속 눈독 들이고 있던 블러션데 꾸준히 글로우픽에서 1위 하더니 2018년 상반기 글로우픽 컨슈머 뷰티 어워드 색조 메이크업/블러셔 부문 1위를 했더라. 글을 쓰고 있는 하반기인 현재도 글로우픽에서 1등 중이신 블러셔이기도 하다.
사진보다는 영상이 사진보다 실물느낌을 더 잘 담는 것 같아서 동영상을 따로 첨부! 실제 색상도 첨부된 영상과 좀 더 유사하다.
크리니크 치크 팝 하면 사실 저 블러셔에 새겨진 국화꽃 양각이 딱 떠오른다. 블러셔를 바른 두 볼에 마치 꽃이 핀 듯 자연스럽게 수채화 발색되는 느낌을 블러셔에 그대로 새겨놓은 듯하다.
구매한 블러셔는 쿨톤 색으로 유명한 팬지 팝과 올해 신상으로 나온 4가지 컬러 중 하나인 발레리나 팝이다.
쿨톤에게 어울릴만한 크리니크 블러셔 색상이 어떤 게 있을까 고민하던 중 결국 팬지 팝과 발레리나 팝을 선택했다. 쿨톤 컬러 하면 딱 떠오르는 색이 블루, 퍼플, 핑크 색상들이라 대표적으로 두 가지만 골라봄.
사실 입븐언니도 블러셔를 사용할 당시엔 워낙 톤그로(톤 무시하고 덕지덕지 화장)였어서 코랄색 블러셔 사용하면서 매일 불타는 고구마였는데... 과연 둘 중에 어떤 색이 어울릴지 궁금하다.
발레리나팝 & 팬지팝 발색비교
발레리나 팝과 팬지 팝을 각각 손에 묻혀 팔뚝 안쪽에 발색해봄. 발색해보니 왜 수채화 블러셔라고 불리는지 알겠더라. 진짜 발림성이 대박 ♥٩(๑ö๑)۶♥!!!!
블러셔를 손에 딱 묻혔을 때 파우더 입자가 굉장히 고와서 기대했지만 이 정도일줄이야 ><(사실 올리브영에서 이미 다 확인해보고 구매한 거지만 ㅋㅋ...)
크리니크 치크 팝은 파우더 타입의 제형이지만 가루날림이 진짜 하나도 없고 오히려 촉촉한 느낌마저 들 정도로 크리미한 블러셔다. 진짜 부드럽고 실키 한 질감의 크리니크 치크 팝!
블러셔를 발색한 부분을 자세히 보면 미세한 펄 입자가 박혀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펄 입자가 들어있어 좀 더 은은하면서도 생기 있어 보이는 치크 연출이 가능할 듯.
이제 본격적으로 입븐언니 볼에 발색해보겠음! 참고로 입븐언니는 겨울딥톤입니다.
크리니크 치크 팝 발색 시 알면 좋을 꿀TIP
그리고 크리니크 치크 팝 블러셔는 발색하기 전에 파우더 처리 살짝 하고 발라주는 걸 추천한다.
얼굴에 파우더 처리하면(파우더 묻혀서 브러쉬로 한두번 슥슥) 얼굴이 약간 보송보송 해진다.
그렇게 하고 블러셔를 발라주니 화장이 안 밀리고 더 깔끔하게 발색됐음.
또한 블러셔를 발라주면 닦여나가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서 블러셔 사용 발색 전 볼-광대 쪽에 모공 프라이머를 얇게 발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고로 입븐언니는 모공 프라이머+파우더 처리 둘 다 하고 블러셔 발랐음)
참고하면 좋은 글 ▶ 개기름 모공안녕~가성비 쩌는 메이블린뉴욕 프라이머
크리니크 치크 팝 : 발레리나 팝
먼저 발색해볼 크리니크 치크 팝 컬러는 올해 신상 컬러 중 하나인 발레리나 팝! 사진은 조금 밝게 나온 편인데 사실 인디핑크에 가까운 핑크색이다. 팬지 팝보다는 노란색을 더 탄듯한 핑크 컬러다.
상대적으로 채도도 낮고 밝은 페일(pale) 톤인 발레리나 팝!
발레리나 팝 볼-광대라인 쪽 발색 후
실제로 보면 발색한 부분 굉장히 예쁜데 사진이 못 담아내서 진짜 아쉽다!! 조명도 최대치로 낮춰보고 찍고 보정도 어둡게 했는데도 티가 안나버렸... 발레리나 팝... 진짜 예쁜 색이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굉장히 시험에 들게 하는 너란 블러셔... (˃̣̣̣̣︿˂̣̣̣̣ )
발레리나 팝은 진짜 딱 생기 있어 보이게 한다. 얼굴에 핏기 없는 st 화장 자주 하는 입븐언니가 바르니 딱이었던 블러셔! 얼굴이 화사해 보이고 얼굴 톤이 좀 더 맑아 보인다.
발레리나 팝은 색 자체가 하도 연한 편이라 좀 더 발색 효과 높이려면 블러쉬 브러쉬로 발색하는 것보다 좀 더 강력한 퍼프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
크리니크 치크 팝 : 팬지 팝
다음으로 발색해볼 블러셔는 크리니크 치크 팝 팬지 팝! 이미 쿨톤 블러셔로 정평이 나있는 유명한 색상인 팬지 팝.
얼굴에 입술 말고는 보라색을 얹어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 두근반 세근반하며 구매했지만 결과적으로 잘 샀다 싶었던 블러셔.
팬지 팝은 발레리나 팝보다 채도가 높아 좀 더 비비드 한 톤에 가까운 자주-보라 색상의 블러셔다.
팔뚝 안쪽에 발색해봤을 땐 약간 자줏-핫핑크 빛이 도는 것 같기도 했는데 화장을 한 뒤에 발라보니 팬지 팝은 확실히 보라보라 한 색이었다.
발레리나 팝은 비교적 웜 하면서 브라이트 톤인 분들이 사용해도 괜찮을 법한 색인데 팬지 팝은 진짜 쿨톤을 많이 타는(쿨톤에게 좀 더 많이 치우치는) 블러셔다.
확실히 바르고 나니 생기 있어 보임+얼굴 톤이 더 맑아보이는 효과가 있는 팬지 팝. 하이라이터랑 같이 사용해도 예쁠 것 같다.
발레리나 팝 vs 팬지 팝
입븐언니는 진한 흑발 소유자인데다 티나게 하는 화장 좋아해서 아무래도 팬지 팝이 더 끌린다. 하이라이터 쓰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발레리나 팝은 밑에 깔아주거나 얼굴에 핏기 없을 때 사용할 듯.
둘 다 쿨톤에게 어울릴만한 블러셔다. 굳이 둘 중에 하나 사라면 팬지 팝을 살 듯. 그런데 발레리나 팝이 좀 더 열러 팔레트를 걸쳐서 사용범위가 넓은 컬러다.(팬지팝보다는 좀더 노란 거 탄 느낌이라...)
크리니크 치크 팝과 어울리는 뷰티툴
크리니크 치크 팝 블러셔를 구매하기 전에 어떤 걸로 발라야 좀 더 예쁘게 발색이 될까라는 고민을 좀 했었다. 찾아보니 입븐언니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더라. 그래서 준비해본 도구별 발색 비교!
사진에 색이 잘 안 담겨서 사정상 팬지 팝으로 발색해보겠음.
어둡게 했는데도 발색 부분이 잘 안보이는...ㅠ_ㅠ
발색한 부분은 사진보다 좀 더 진합니다!
우선 리얼 테크닉스 블러쉬 브러쉬로 팬지 팝을 펴 발라봄. 개인적으로 블러쉬 브러쉬로 펴 바른 게 제일 마음에 든다.
참고로 사용한 브러쉬는 강도가 높지 않음. 빳빳하거나 거친 느낌 1도 없는 굉장히 부드러운 브러쉬다. 그래서 얼굴에 결 자국도 거의 안 남기는 브러쉬다.
브러쉬로 발색 시 셋 중에 발색이 제일 약하게 되지만 자연스럽게 블렌딩돼서 은은한 수채화 효과 제대로 내줘서 좋다.
구매 전 후기 찾아본 결과 제일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웨지 퍼프. 사용한 웨지 퍼프는 롭스 제품(주황색 봉지 리뉴얼된 제품)이다.
발색은 굉장히 잘 되는 편이었으나 초반에 발색이 너무 진하게 돼서 양 조절이 어려웠다고 해야 되나? 진하게 발색 된 부위를 블렌딩하려고 피부를 계속 문질러야 되는 게 좀 단점인 듯.
사용하는 블러셔 종류가 많으면 한봉지에 여러개들어있고 다각으로 된 웨지 퍼프를 추천! 여러 면으로 사용가능하고 세척하기 번거롭다 느낄 땐 웨지 퍼프가 딱임!
똥퍼프는 피부와 닿을 때 밀착력이 센 편이라 발색이 진하게 될 줄 알았는데 웨지 퍼프보다는 덜 했다.
개인적으로 끝부분이 저렇게 둥그스름 + 납닥한 메이크업 스펀지가 각진 모양의 스펀지보다 크리니크 치크 팝이랑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똥퍼프가 세 가지 도구 중에 양 조절+발색하기 제일 편했다.
위에서 사용한 도구들 말고도 에어쿠션 퍼프로도 대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참고하면 좋은 글 ▶ 베이스 메이크업 꿀템 퍼프 : 다이소 똥퍼프 vs 아이오페 에어쿠션 퍼프 비교
크리니크 치크 팝 발레리나팝 & 팬지 팝 사용 후기 요약
- 파우더 타입의 제형이나 가루날림 없이 크리미하면서도 투명한 질감의 블러셔인 크리니크 치크 팝.
- 발레리나 팝 : 페일 톤의 인디핑크 블러셔. 연하게 발색. 비교적 여러 톤 걸치는 색. 얼굴 톤 밝게 맑게 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걸 추천.
- 팬지 팝 : 쿨톤 많이 타는 보랏빛 컬러. 브라이트-비비드 톤으로 발색 진한 편. 회색기 있는 뮤트 톤 비추.
- 블러셔 색이 진할수록 블러쉬 브러쉬와 같이 사용하는 걸 추천.
- 블러셔 사용 처음이다 하시는 분은 에어쿠션 퍼프 or 똥퍼프와 같이 사용해줘도 됨.
총평 각질 부각, 들뜸 없이 수채화 발색 가능한 크리니크 쿨톤 블러셔 발레리나 팝 & 팬지 팝
입븐언니의 다른 색조 아이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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