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 비실크 · 비글로우
ESPOIR PRO TAILOR FOUNDATION : BE SILK · BE GLOW
에스쁘아 미니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비실크 · 비글로우 / 각 10ml / 각 15,000원
그동안 촉촉하고 광나는 베이스 메이크업만 고집했던 입븐언니가 최근 세미 매트 화장법에 빠져버리게 됐다. 커버력 좋고 약간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을 가지는 파운데이션을 찾다 알게 된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비글로우가 유명해서 본품으로 지르려고 했는데 같은 라인의 좀 더 매트한 파운데이션인 비실크 발견! 같은 피부 타입이라도 후기가 너무 갈려서 결국 두 제품 모두 구매하기로 결정한 건성 피부 소유자인 입븐언니...
참고 ▶ 검은 뚜껑 = 매트 파데 = 비실크(be silk) / 금색 뚜껑 = 촉촉 윤기 파데 = 비글로우(be glow)
원래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본품은 10가지 색상으로 나와있는데 미니 사이즈는 7가지 색상뿐이다. 제일 밝은 색+어두운 색, 총 3가지가 빠지고 나온 거라 색상 고르는데는 크게 지장 없을 듯.
입븐언니는 평소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13~21호까지 사용한다. 그래서 비실크, 비글로우 각각의 미니 사이즈 파운데이션에서 제일 밝은 색상을 골라 구매해 보았다.
구매 색상 참고 ▶ 비실크 = 아이보리 P(핑크 라이트 베이지) / 비글로우 = 바닐라(20호 피부 추천)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파데 본품이 따로 없어 같은 용량의 30ml 파운데이션과 크기 비교. 비교해보니 미니 사이즈가 더 귀여워서 소장 욕구 불러일으킨다. ㅎㅎ
미니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의 용량은 본품의 3/1인 10ml로 매우 아담하고 귀여운 사이즈로 나왔다.
가지고 있는 젤 네일 용기와 같이 놓고 보니 네일 폴리쉬라고 해도 믿을 듯. 귀여워
미니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은 본품과 달리 펌핑형이 아니고 끝부분이 물방울 모양 비스무리한 어플리케이터로 되어있다.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마다 자꾸 떠 날라야 되는 불편함+묽은 제형 탓에 잠시 머뭇거리면 흩날리는 파데 때문에 좀 불편한 감이 있지만 사용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다.
제형 · 마무리감 · 색상 · 점성 비교
둘 다 점성이 거의 없는 물 흐르는듯한 제형의 파운데이션이다. 굳이 비교해보면 비글로우가 좀 더 쫀쫀+촉촉+미끈거리는 느낌이다. 비실크는 매트한 파운데이션이니만큼 확실히 좀 더 건조하게 느껴지는 편!
팔뚝 안쪽에 얇게 펴 바른 파운데이션을 비교해봐도 비글로우를 바른 쪽이 좀 더 윤기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쿨톤인 입븐언니에게 핑크 베이스인 비실크 색상이 좀 더 밝고 환해 보였다. (촥촥 감김) 미니 비글로우에서도 제일 밝은 색이 핑크 베이스였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순서대로 비실크, 비글로우
순서대로 비실크, 비글로우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각각의 질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비실크는 텁텁, 비글로우는 미끌미끌 미끄덩.
커버력 비교
커버력은 확실히 비실크가 더 좋은 편이다. 똑같은 양을 발라도 비 실크가 좀 더 밀착력 있고 쫀쫀하게 발리는 것 같다.
사용한 메이크업 툴 : 쿠션 퍼프·메이크업 스펀지
본격적인 비실크 비글로우 비교에 앞서 오늘 두 제품 포스팅에 도움을 주실 분들을 잠깐 소개.
사용한 메이크업 툴은 리얼 테크닉스 제품으로 쿠션 퍼프와 미라클 컴플렉션 스펀지다.
미니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 비실크
이름에서 어림짐작할 수 있듯이 비실크는 실크 핏 텍스처의 실크처럼 매끈한 피부 메이크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파운데이션이다.
매트한 파운데이션으로 커버력이 뛰어나 지성이신 분들의 후기가 좋았던 비실크!
비실크 바르기 전 후 비교
보통 이렇게 매트한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진짜 바르면서도 화장이 뜨거나 각질 부각되는 게 확 느껴진다.
그런데 비실크는 스펀지로 두들길수록 이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쫙쫙 달라붙듯이 발림성이 진짜 좋았다. 매트한 파운데이션인데도 가볍게 발릴뿐더러 커버력과 밀착력을 동시에 갖춘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비실크!
그리고 향기로운 스킨 냄새라고 해야 되나? 비실크에선 여태 쓰던 파운데이션에서 맡아볼 수 없었던 향기로운 향도 나서 화장하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참고하면 좋은 글 ▶ 초강력 밀착 매트 커버 입생로랑 한정판 쿠션 모노그램 에디션 리얼후기
미니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 비글로우
건성, 수부지 파운데이션으로 뷰티 관련 커뮤니티에서 많이 언급됐던 프로 테일러 비글로우! 피부에 촉촉하게 감겨 피부를 좋아 보이게 하며 예쁜 윤기 표현이 가능한 파운데이션이다.
그리고 비글로우는 2018 글로우픽 최고의 신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2018년 파우더룸 히트 아이템이다.
비글로우 바르기 전 후 비교
앞서 말했듯이 비실크와 마찬가지로 비글로우에서도 좋은 향이 난다. 비실크가 스킨 냄새 같다면 비글로우는 꽃 향이 나는 듯한 느낌!
비실크보다 상대적으로 옐로우기가 있는 파운데이션이라 톤이 안 맞을까 봐 걱정했는데 막상 바르고 나니 괜찮았음. 비글로우는 진짜 바르자마자 탄성 나온 파운데이션이다. 피부가 진짜 반질반질해진다는 게 이런 거구나! (◡‿◡✿)
제형이 묽고 가벼워서 커버력은 그다지 기대 안 했는데 촉촉한 파운데이션 치고는 커버력 꽤 좋은 편이다! 피부가 넘나 좋아 보임, 덧바를 때 뜨지 않음, 밀착력 등 장점이 너무 많아서 쓰기 버거울 정도다.
백화점 화장품 본품까진 아니지만 유명한 제품 샘플 여러개 써본 1인으로써 진짜 좋다고 느꼈던 제품. 건성에게 완전 찰떡인 제품이다. (이거 제일 밝은 걸로 본품 사려구요...ㅎ)
촉촉한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윤기나는 피부로도 만들어주는 비글로우! 광이 올라오지만 번들거리지 않으면서 약간 보송한 느낌도 든다.
참고하면 좋은 글 ▶ 건성용 촉촉 고체 파데 : 루나 에센스 수분광 팩트 FX
묻어나옴 정도 비교
파데 바른 부분 손으로 문지르고 난 뒤 묻어나온 정도
바람 많이 불 때 머리카락이 얼굴에 닿아서 자국 남는 거 진짜 스트레스였는데 비실크, 비글로우 모두 묻어남도 거의 없어서 좋았다. 입자가 고와서 피부에 가볍게 촥 달라붙는 느낌!
특히 겨울같이 추운 날에 따뜻한 곳에 있다가 밖으로 나가면 화장이 급 무너짐+뜨는 경우가 많은데 비글로우 같은 경우엔 진짜 무너지는 것도 예뻐서 더 좋았다. 반면 비실크는 좀 떴음. (˃̣̣̣̣︿˂̣̣̣̣ )
심하게 톤크로 색상이 아닌이상 파데색이 어느정도 얼굴에 잘맞다 싶으면 다크닝이 잘 안오는 편인데 프로테일러 파데 둘다 다크닝 부분에 있어서는 꽤 만족한다!
발림성 비교
순서대로 비실크, 비글로우
비실크, 비글로우 둘 다 한 번에 비교해보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서 발림성 부분은 따로 뒤로 빼서 움짤을 첨부해봄. 움짤 화질이 구려서 실물을 못 담아내는 게 넘나 아쉽다!( ˃̣̣̣̣o˂̣̣̣̣ )
비실크는 진짜 매트하게 발리는 편이라서 메이크업 스펀지로 바르는 게 더 잘 맞았다.
반면 비글로우는 상대적으로 좀 더 묽고 촉촉+가볍게 발리는 파데다보니 스펀지+퍼프 조합이 더 좋았다.
참고하면 좋은 글 ▶ 입문자용 브러쉬 추천 : 뷰튜버 이사배 브러쉬로 유명한 꾸셀 파데 브러시
BEFORE vs AFTER(비실크 ·비글로우)
쿨톤인 입븐언니 기준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난 후의 얼굴 피부 톤은 핑크 베이스인 비실크를 바른 쪽 이 더 좋아 보였다.
비실크는 굳이 따로 파우더 처리하지 않아도 될 만큼 완성된 매트 피부 표현이 가능한 파운데이션이다! 반면 비글로우는 얼굴에 윤광이 살짝 돌아 바르고 난 뒤 얼굴에 입체감을 부여해 준다.
비실크와 비글로우 파운데이션 모두 묽고 가벼운 데다 발림성도 좋지만 좀 더 극적인 피부 표현을 위해선 프라이머와 같이 사용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나 비실크는 (프라이머 바른 덕에 심하진 않았지만) 모공 부각 좀 되는 편이라 모공 프라이머 사용 필수!
건성이 쓰기엔 비실크보다 비글로우가 확실히 더 좋다. 평소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는 편이 아니거나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데일리로 가볍게 쓸 파운데이션을 고르라면 비글로우를 추천하겠다. 지성이신 분들에겐 비글로우보다 비실크를 추천!
에스쁘아 미니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비실크 / 비글로우 사용 후기 요약
- 에스쁘아 미니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10ml)은 7가지 색상으로 나옴. 본품(30ml)은 10가지 색상.
- 두 파운데이션 모두 제형은 묽은 편이나 밀착력이 좋고 발림성이 가볍고 부드럽다.
- 두 파운데이션 모두 좋은 향이 남(비실크 : 향긋한 스킨 향, 비글로우 : 꽃 향)
- 평소 13호에 가까운 베이스 제품 쓰시는 분들은 20호도 무난. 에스쁘아 파운데이션 색이 좀 밝게 나온 듯.
쿨톤은 핑크 베이스 추천! 밝은 호수면 딱히 상관없음. 붉은 피부톤은 무조건 옐로우 베이스 추천. - 비실크 : 약간 텁텁한 느낌의 제형. 커버력 좋음. 매트함. 메이크업 스펀지와 같이 사용 추천. 지성 파운데이션.
- 비글로우 : 미끌미끌한 느낌의 제형. 촉촉한데도 약간 보송보송한 마무리감. 피부에 윤기 부여. 건성·수분 부족 지성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스펀지+쿠션 퍼프와 같이 사용 추천.
총평
건성에겐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비글로우 추천!
비실크 · 비글로우 파운데이션 미니 사이즈로 둘 다 장만해서 써보고 본품 구매하는 것을 추천.
(둘 다 사도 본품 하나보다 쌉니다. 세일 기간 노리면 2만 원에 둘 다 GET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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